나의 다섯번째 학기, 18년도 봄학기가 시작됐다. 휴학/군대 없이 이제 3학년이니 개강을 해도 설렘같은 감정이 안느껴진다. 마치 벌써 학기 시작한지 몇주는 지났던 것 처럼 너무 익숙하고 일상같은 기분이다.
이번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산학부 복수전공자가 된다. 주전인 생명화학공학과와 전산은 어찌보면 안어울릴 수도 있는 두 과목이지만 어찌됐건 이제 공대생이라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컴퓨터를 활용해서 구현해내는 프로그래밍 스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cs에 대해 아는것도 많지 않지만 한학기에 한두 과목씩 들으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싶다.
이번학기 시간표다. 아직 졸업이 급하지 않고 여유로워서 15학점정도씩 들으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18학점은 너무 준비할 시험이 많은것 같다.
1시 수업: 생화공 해석
생화공 해석 과목은 오늘 교수님 사정으로 휴강이었다. 화공 2학년때 주로 듣는 과목이지만 작년에 중간고사를 망쳐서 재수강 하게 되었다.
화학공학에서 자주 쓰이는 미분방정식에 대해 공부하는 이 과목은 에듀3.0 과목으로, 매주 업로드 되는 강의영상을 보고 공부하여 조별로 조교와 함께 문제를 푸는 수업이다. 작년에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조별 활동에 참여를 덜 하고 강의준비도 많이 안했던 것 같다. 이번엔 잘 공부해서 재수강 학점 상한선인 A-를 꼭 따내고 싶다.
3시 수업: 축구와 풋살
카이스트에서 졸업하기 위해서는 체육과목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AU’를 4점이나 이수해야 한다. 그래서 축구와 풋살, 배드민턴 같은 체육 과목들은 경쟁률이 6,7을 훌쩍 넘길 때도 많다. 운좋게 축구와 풋살이 당첨됐다. 이걸로 2AU를 채우고 다음학기에 다른 과목으로 4AU를 채울 예정이다.
새로운 교수님이 맡으시게 된 이번학기 축구와풋살 과목은 평소에 축구에 중점을 맞춰서 학기 막판에는 모든 학생들이 경기 룰을 이해하고 볼터치, 드리블, 슛,패스 등 기본기를 어느정도 갖출 수 있도록 하는것이 목표라고 한다. 중간고사때는 레포트가, 기말고사에는 실기 평가가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2번 결석하면 바로 non pass 처리가 되니, 출석이 정말 중요하다.
해야 할 일들
- 복수전공 신청 지도교수, 학과장, 전산학부 행정실 온라인 승인 받기
- 내일 아침 10시반 DS 수업 직접 가서 신청하기
- 재수강비 납부하기
- 18 가을학기 miami university 교환학생 파견 알아보기
- 면도기 사기
- 여름학기 단기파견 서류 준비하기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이번 학기도 화이팅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