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175.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아니면 계획없는 낭비인가?

in #bus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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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자 중앙일보발 기사란에는 "집 포기하는 대신 명품 운동화"... 30대남자 소비늘었다, 라는 기사가 실린게 있었다.

이 기사의 내용은 30대 남성들의 소비욕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명품매장 등에서의 매출사례들 중에서 30대 남성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소개하는 기사내용이었다.

이 기사의 내용 중에서 가장 띄는 것은, 2015년에 제일기획이 80~89년 사이에 태어난 전국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조사 108개의 질문들 중에서 긍정률이 가장 높은 세가지로 꼽은 것이 ‘우리 사회는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경제적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85.4%)’ , ‘부모라고 해서 자녀를 위해 무조건 희생할 수는 없다(73.6%)’ , ‘남성도 패션과 헤어스타일에 투자해야 한다(69.9%).’ 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다.

물론 이 중앙일보 기사내용도 헛점이 있는 기사이고 따지고 들면 실제로 기사내용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그러한 소비층에 포함될 수 있는 30대 남성의 비율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모세대와는 다른 소비성향과 저축의식을 가지고 있고 미래를 위한 기대보다는 지금 당장의 현실적인 소비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아보려는 성향이 과거 부모세대보다는 강한 것이 분명한 사실임을 보여주는 기사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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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의 강남지역에서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아서 기본적인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또한 서울소재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개인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으며 최소 중견기업이상의 안정된 급여가 나오는 직장에서 일을 하며 한 달에 3백만원 이상의 실수령액을 받는 30대 남성이 소비성향을 가진다는 것에 대한 기사내용이라서 왠지 비현실적이고 극소수의 사례를 표준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분명히 과거 세대와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저축을 하기보다는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서 일단은 소비를 하고 보려는 성향이 더 많다는 것은 지금 세태의 전반적인 흐름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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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재의 젊은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소비성향과 문화생활방식을, 과거부모세대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젊어서 열심히 돈을 모아서 집 장만하고 결혼자금 마련하고 애낳아서 기르려면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지" 라는 핀잔을 줄 수도 없는 것이 지금시대의 변화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내용들을 접하는 절반이상의 사람들은 각자의 환경과 체험과 신념에 의해서 판단을 하기 때문에 바라보는 시각은 천차만별적인 차이를 나타내 보이겠지만, 이 시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결코 돈을 모아서 저축을 부지런하게 하는 것 만을 생각하면서 그것이 미덕으로 인정될 수는 없는 세상이다.

과거시대보다 가면 갈수록 변화의 속도와 새로운 것에 대한 교육과 적응의 요구되어짐이 더욱 더 가파르게 빨라지는 시대인데 무조건 안쓰고 아끼고 모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 흐름에 같이 적응해 가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적절한 투자와 소비를 하면서 문화발전의 속도를 체험적으로 어울려면서 가야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만약 세상의 변화속도가 아주 느리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는 패턴이 과거세대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충분히 부모세대처럼 직장 들어가서 돈벌고 열심히 모으고 한 푼도 아껴쓴다는 것이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생활 패턴이지만, 지금은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면서 체험을 해나가는 데에 투자를 하고 소비를 해야 하는 시대이고 그 속에서 자신의 문화적 수준과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분야의 수익원을 찾을 수 있는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과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는 발전적인 구상력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만한 현재 시점에서의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언론의 기사내용들을 보면서, "솔직히 저의 현실과는 무관하고 공감이 되지 않는 내용들이에요" 라고 반박할 젊은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은 없겠다. 당장 처해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 고달프고 어려운데 소수의 혜택받은 사람들의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지기가 듣고 있을 필요도 여유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 이 땅의 젊은이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미래는, 한 세대 ~ 15년 정도 주기의 시간 간격으로 변화를 맞이하는 세상이 아니라 3년~5년 정도 주기의 더욱 짧아진 시간차이로 세상이 변화해나가는 새로운 페러다임이 적용되는 시대일 것이다.

그래서 평생직장도 없고 평생가족관계도 없고 평생재산도 평생내집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변화해가고 있는 것이다. 3~5년 후를 예상하고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면서 현실에서 열심히 적응하다보면, 그 정도의 시간적 주기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서 인생의 수준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시대의 정신적 선지자들은 공통적으로, 지금 가진 돈을 모으지 않고 모두 소비하더라도 문화적 수준과 사회적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 것에 아낌없이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면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구상하라는 조언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가진 재산이 아주 많고 큰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러한 경제력의 축적 정도를 가지고서 사회적 능력이 있다 없다를 평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며, 새로운 시대에는 세상의 변화에 발 맞추어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문화적 정신적 소양과 기획력과 구상력을 가지고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잘 얻어낼 수 있느냐를 가지고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자신의 능력과 수준을 향상시키기 윈한 소비가 아닌 김치녀가 남에게 뽑내기 위해서 명품백을 탐내는 식의 소비는 자신을 갉아먹는 아주 멍청한 소비이지만,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듣고 보고 체험을 하면서 이렇게 축적되어진 경험 속에서의 현상들이 내면에 쌓이고 쌓여서 문리가 터지면서 지혜로움이 발생되어질 수 있다면 이것은 정말 똑똑하고도 현명한 현재에 대한 투자이자 소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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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아껴서 집사기에는 불가능한 수준이 되버렸어요...

스팀잇 보상 체계를 주변에 말하면,
계속 코인이 늘어나 가치는 계속 떨어지겠네? 합니다.
현재의 통화도 계속 찍어내기 때문에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인상이 발생합니다.
금리의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 단순 저축은
무의미한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끼다 똥 되는 세상... 근검절약이 미덕이 아닌
세상인 셈이죠

저렇게 집사기가 힘든가요? 청평은 좀 낫지요? 강원도도 살만한데 ㅎㅎ

조건 안쓰고 아끼고 모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이 부분에서 공감을 하고 갑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안쓰고 아껴써라 그럼 돈을 모을수있어
우리때는 그렇게 아이들을 키웠다 라고 자주 말씀하시는데요
지금 시대는 솔직히 어렵지 않을까 싶어여
무조건 아끼는게 능사가 아닌 내가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조절 하면서
하는 생활도 나쁘지는 않다고 전 생각합니다
과소비는 잘못 되었지만 삶을 살아 가는데 조금은 즐길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여

티끌모아 티끌이라죠 요새는ㅎㅎㅎㅎ
암호화폐가 젊은세대를 위주로 인기를 얻었던것도 생각해볼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냥집사기 포기하고 지금사고싶은거 사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쓰는거같아요.. ㅎ 저도 그렇거든요.. ㅎ

새로운 시대에는 세상의 변화에 발 맞추어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문화적 정신적 소양과 기획력과 구상력을 가지고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잘 얻어낼 수 있느냐를 가지고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나 위 문구가 가슴에 와닿네요..

물질보다 미래를 위한 비전에 투자하라는 말! 명심해야겠습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다면 돈쓰기 어렵겠지만 혼자사는 저로써는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를 위해 투자하는데 돈을 아끼고 싶지는 않습니다. ^^

소비를 통해서 경험을 사고 새로움을 접할 수 있는 도구로
쓸 수 있는 현명함이 요구받는 듯하네요...

소비패턴이 변하는 만큼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에 발 맞추어서
상품을 공급하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요즘은 저축에 대한 패턴도 많이 바뀌었고 소비패턴또한 많이 바뀌었지요.
월급 10년 20년모아서 집한채 간히 살수 있는 요즘시대에 무작정 다 아껴가면서 젊은 나이때에 삶의 질을 무시하기에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삶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요즘은 저축의 의미가 무의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저의 발전을 위한 투자, 새로운 경험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저야 혼자라서 더더욱...ㅋ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