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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 순례길 prologue <까미노>

in #camino7 years ago

저렇게 멋진 모습을 제 방구석에서 이토록이나 편한 자세로 감상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꼭 여행만은아니겠습니다만, 여행 전에 세운 계획도, 여행의 목표도, 막상 떠나보면 그리 중요한 것들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여행의 이유도 떠나기 전보다는 여행 중이나 여행 후에 찾는게 보다 적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어질 본편을 기대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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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금님!! 저는 마법소금님의 방구석이 궁금한데요 ㅎㅎㅎ :-) 시작하기 전의 계획과 목표는 막상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더라는 말씀이 깊숙히 와닿습니다. 과정 중에 받는 뜻밖의 사건과 선물이 모든 걸 바꿔놓기도 하고 말이죠. 내가 이 길을 왜 걷게 된 것인지부터.. 저의 마음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