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만남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만남이 없으면
관계와 소통이 없으면
우리의 생각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을 것이다
전역하고 내가 직접 준비하고 계획한
해외여행은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그저 듣기만 했던 길 위에서
가장 풍성한 만남이었던 때
아마 둘째 날이었을 것이다
한국인 친구 한명과
이탈리아 친구들
지금도 페이스북을 통해 종종 소식을 본다
깊은 관계가 아니지만
지금까지 기억이 생생한하고
추억하였을 때 마음이 따뜻하고 가까운 이유는
같은 방향
같은 목적지를 향하여
간다는 것만으로
서로 친구가 된다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나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몇 안되는 특별한 만남이 담긴 사진이닷!
인생을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걷는다면
모두가 친구가 될텐데
지금의 일상 속에서
문득 경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