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산티아고 순례길 pen] 4일차. 일행과 한국인

in #camino7 years ago

산행밋업도 하시는군요! :) 저는 영 산을 못타다가 순례길을 걸은 뒤에 걷는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해외에서 한국인을 만나는 경우 개개인은 반갑고 좋은 분들이라는 것을 알지만, 한국인 그룹에선 여전히 비교하고 경쟁하고 눈치보는 문화를 만나게 돼요. 그걸 피하고 싶은 게 아마 가장 큰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순례길의 경우엔, 한국인과 친해져 버리면 나중에 혼자 못걷게 될까봐 그랬지요 :)

Sort:  

아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해요 :) 그러고보니 제가 한국에 살았었을때, 그룹에 있어도 항상 아웃 사이더 처럼 혼자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는군요. 왜인지는 잘 모르지만 답답한 느낌이 많아서 그랬는데 스프링님이 딱 꼬집어서 잘 설명해주신듯 합니다. 한국문화가 공동체 중심이다 보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