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삼성의 SUV, qm5 ( 2016년형 Neo LE, 유럽 발매명 Koleos ) 에 직접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매립하며 정리해둔 글.
구비물품 : 트립이동형 네비매립 마감재, 후방카메라, 파인드라이브 v300 ( 이후, 파인드라이브 몬스터7으로 교체 )
주차용 후방카메라 설치했습니다.
위 두 사진에 보이는 제품을 구매했어요.
큰 문제는 없는데 다만, 후방 카메라와 너트가 베젤을 사이에 두고 결합되는 방식인데... 나사가 좀 짧아 베젤 뒷부분을 억지로 뜯어내긴 했습니다만...
(세번째 사진, 잘 보시면 카메라 결합하느라 잠궈둔 너트 보시면 주변의 뜯어낸 자국이 보이실 겁니다. )
사실 그 전에 네비 매립 + 트립 이동용 마감재 구매해서 네비 매립 작업을 먼저했구요.
네비는 전에 사용하던 파인드라이브 v300 모델입니다.
네비 작업하면서 과감한 힘으로 뜯어내라길래 정말 과감하게 뜯어냈더니,
고정핀 두 개정도 부러졌네요. 하지만 다시 체결하는 데는 큰 문제 없어서 그냥 꽂아뒀다는.. ( 부품 파는 인터넷 쇼핑몰 찾아보니 금속으로 된 제품이 있긴 했었습니다. )
하여간... 영상 입력이 잘되는지 먼저 확인을 해야했기에
다시 네비 매립한 부분 뜯어내서 카메라에 제공된 케이블로 퓨즈박스에다 전원꽂고 영상 꽂아 확인! 잘되네요.
추가 ) 파인드라이브 v300 은 av-in 단자에 입력 소스가 있으면 화면에 바로 노출되는 방식이라, 후진신호 ( back-det ) 를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되지만, 파인드라이브 몬스터7 ( 매립형 ) 은 back-det 에 후진신호 ( 전원 연결 신호 )를 후방카메라 전원 신호와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 아래 그림의 연결 잭에 별도의 빨간 선을 네비게이션 back-det 와 연결하면 됩니다. )
그렇다면 본격적인 매립!
테일게이트 상단 도어의 내장재를 일단 뜯어내고! ( 고정핀 네개 빼고나서 틈을 벌려, 힘을 주어 떼어내면 됩니다. - 를 몰라서 한 참 찾았네요! )
좌측 후진등 전원 케이블을 찾아냈습니다. 케이블 더미가 많긴 하지만, 잘 보면 후진등 전구 소켓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은 딱 하나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네요.
소켓을 분리하여 후방카메라 전원 케이블을 그 소켓 구멍으로 넣어서 마감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그냥 피복 벗겨서 연결했습니다.
(거의 늘 그렇듯 노-빨 케이블은 ACC, 검은색은 접지! 전원만 연결하고 접지는 차체에 하려다가 그것마저 귀찮아서 기존 접지케이블에 같이 연결했습니다.)
아 그 전에! 도어락 스위치의 베젤을 바꿔 후방카메라를 장착하는 제품이라 기존 도어락 스위치를 탈거해야 했습니다.
마냥 뜯다가 차량에 고정되어 있는 플라스틱 브라켓마저 떼어낼 뻔 했네요.
혹시 같은 실수를 안하시려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부품의 재료 두께 만큼만 집어넣어서 분리하시길 ( 약 1mm, 충분히 잘 분리됩니다. )
그리고 이어서 도어락 스위치 케이블과 연결된 소켓을 찾아 분리한 다음에 빼내면 쉽게 탈거할 수 있습니다.
( 4번째 사진의 화살표 해둔 곳이 도어락 스위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던 소켓입니다.. )
전원 연결, 베젤 결합 다 했고...
남은 것은 케이블 감추기!
애초에는 테일게이트와 차체사이의 케이블 통로인 고무 튜브 안으로 넣어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으나,
다 결합하고 나니 단자가 너무 커서 고무튜브를 통과하기 힘들겠다 싶어 그냥 튜브 옆으로 빼서 테잎으로 칭칭 감았습니다. 언뜻 보면 잘 안보이니 뭐~ ㅎ
더 깔끔하게 하시고 싶으시면, 카메라 제품에 포함된 케이블을 절단했다가 튜브를 통과시킨 후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는 뭐 내장재 살짝 벌려서 쑥쑥 집어넣고 세탁소 옷걸이의 도움을 받아 운전석을 통과시켜 네비에 연결했습니다.
작업은 만족도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였네요. ( 고정핀 1~2개 부러뜨린거, 케이블 완전히 못감춘거 감점 )
다만, 후진등 케이블 찾고, 후진시 잘 동작하는 지 확인하고, 카메라 위치 잘 잡고 하는데에 한 명의 도움이 더 필요하더라는 교훈은 얻었네요!
덧> 사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디테일한 설명이 있는 자료가 없는 것이 아쉬워 나름 성공한 후에 공유하고자 작성했습니다만,
역시 초보에게 작업과 촬영의 동시 작업은 조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