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百度百科( băidù băikē 빠이뚜 빠이커) -백두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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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명-독보천하
중문명-独步天下(dúbùtiānxià뚜뿌티엔시아)
영문명- Rule The World
중국대륙 45부작
내용-동가공주와 황태극의 로맨스를 다룬 타임슬립 작품
주인공은 역사속 실제 인물로, 예언가가 나라를 망하게도 흥하게도 할수 있는 미모로 많은 영웅호걸을 상사병 걸리게 하고 싸움속으로 몰아 넣은 여진족 예허부의 布喜婭瑪拉( bù xǐyà mǎlā 뿌시야마라)공주로, 东哥(dōnggē똥거)동가공주로 불림, 후금의 누르하치가 세를 키워서 청나라 1대 태조가 되고 그의 8번째 아들 황태극皇太极 (huángtàijí:후앙타이찌)가 청의 2대 태종이 되는데 이 뿌시야마라(=동가공주)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인 누르하치, 첫째 왕자인 츄잉,둘째왕자인 다이샨에다가 8왕자 후앙타이찌까지 연적이 되는 막장 드라마 같지만 보다 보면 또 막장만은 아닌 그런 드라마입니다.
모두들 동가공주를 차지 하기 위해 힘을 더 키우고 싶어하지만 이 속에서 동가는 빼어난 미모로 그녀를 차지 하려는 여러 부족장들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신세라 어찌보면 불행한 여인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2대 청태종이 되는 황태극과 동가 공주의 러브 스토리 이지만 역사적인 배경과 권력을 얻기 위한 암투와 궁중 여인들의 운명을 엿볼수 있게 몰입감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전체적으로 정치 사극이라기 보다는 로맨스에 더 치중이 되어 있지만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현대에서 재계약 해약 위기에 처한 작가 보유연(步悠然 bù yōurán뿌유란)이 드라마 소재를 찾아 뿌시야마라 공주의 묘를 찾게 됩니다. 거기서 누군가 그녀의 이름 뿌유란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공주의 모습이 그려진 족자를 보는 순간 과거속의 뿌시야마라 공주의 모습을 보게되고 그순간 기절합니다. 돌아와서 공주를 소재로 새소설을 쓰기 시작~ 그내용이 드라마의 내용이 됩니다.
처음엔 누르하치의 극진한 총애를 받지만 아버지를 죽인 원수라 절대로 그와는 혼인 할수 없다고 버티는 동가공주, 8왕자 후앙타이찌의 엄마가 동가의 고모가 되니 후앙타이찌와는 고종 사촌간이고 동가가 나이가 훨씬 많습니다.
동가는 누르하치와의 혼인을 계속 거절하면서 노처녀가 되어가고 처음엔 둘째왕자인 다이샨과 서로 연모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하고 다이샨은 나중에 동가를 위해 왕자리 조차 후앙타이찌에게 양보하는 지고지순 그자체입니다. 첫째 왕자인 츄잉은 위기에 처한 동가를 구하겠다고 아버지 허락도 없이 군대를 움직이다 감옥행~ 지고지순의 모습을 보여주고, 누르하치의 청혼을 끝까지 거부한 동가는 다시 오빠가 있는 예허부로 돌아가지만 정치적으로 동가를 원하는 부족장들에게 이리저리 시집 보내려 합니다. 역사속에서는 결혼을 7번 했다고 합니다. 동가를 얻으려 했던 부족은 결국 누르하치의 보복에 무너지고 죽고, 동가공주의 미모가 여럿을 골로 보내버립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 동안 후앙타이찌가 동가에게 마음이 있음을 표하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예허로 돌아간 동가는 오빠가 정한 혼처로 시집을 가게 되고 포악한 제사이 패륵이 첫날밤 덮치려 하자 촛불로 얼굴을 스스로 상하게 하며 위기를 넘기는데, 기침을 하며 점점 아파서 가망이 없다는 의원말에 전염이 될까 동가를 낭떠러지에 버립니다 . 그런 동가를 후앙타이찌가 구해서 자기 처소에 숨기고 얼굴이 상해 잘 알아보지 못하는 복진들을 속이며 보유연(步悠然 bù yōurán뿌유란) 이란 이름으로 후앙타이찌의 소복진이 되면서 총애를 받고 알콩달콩 ~ 여기서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하고 보게됩니다.
황위를 위해 조금씩 세력을 키워나가는 후앙타이찌의 야망을 위해 동가는 스스로 후앙타이찌에게 혼인을 받아들이라고 하며 뒤에선 눈물짓고, 아이를 낫지 못하는 약한 몸 때문에 다른 복진과의 사이에 후손 보는것도 감내해야 하는 짠한 동가의 운명! 하지만 혼자서만 총애받는 동가를 많은 복진들은 질투와 부러움으로 시기하게 됩니다.
누르하치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황위를 두고 왕자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동가는 후앙타이찌의 야망을 위해 노력하고 결국 황위에 오르는 후앙타이찌, 이제야 모든것이 평온해지고 동가와의 나날이 행복한데 어느날 성밖 나들이를 나간사이 자객들의 공격을 받고 후앙타이찌를 향한 창을 대신 맞은 동가(뿌유란)은 결국 죽고 맙니다. 크게 상심한 후앙타이찌는 동가의 회생을 비는 제를 올리고~
동가(뿌유란)이 죽은 시각에 현대에서 부유란은 글을 쓰다 가스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와 35시간을 잔후 깨어나게 되는데, 병원에 있는 사이 깨어나지 않는 부유란 때문에 소설의 결말은 동가공주가 죽는것으로 나 있음을 알고 화가난 유란, 혼자 남게된 후앙타이찌가 너무나 불쌍한 유란은 소설속에서 다시 유란을 부활 시킵니다. 전쟁터에서 사람들이 죽어있는 사이에서 깨어난 동가는 도르곤에게 발견되면서 다시 후앙타이찌를 만나게 되고 아무도 그녀를 못 알아보지만 우여곡절끝에 후앙타이찌와 재회하고 뿌유란을 한눈에 알아보고 서로 해우의 기쁨을 나눕니다.
후앙타이찌는 그녀를 정식 아내로 맞이 하기위해 코르친의 공주로 신분 세탁을 시키고 하르쮸라라는 이름으로 후앙타이찌와 혼인하게 됩니다.
어쨌던 이드라마는 뿌시야마라(동가공주)로 시작해서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모두 동가공주 상사병을 앓다가 죽거나 했으니 동가를 연모한 이들을 모으면 한트럭은 될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변발 탓인지 남주인공들의 외모가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몰입도는 상당했답니다.
특히 동가역을 맡은 여주 唐艺昕(tángyìxīn탕이신)은 정말 사랑스러워서 '동가가 정말 사랑 받을만 했구나' 하는 설득력을 갖게 합니다. 제법 나이가 있는 황택극역의 임봉 林峰(línfēng 린펑)은 후앙타이찌의 나이 변화에 맞게 너무 연기를 잘해주었고 다이샨 代善(dàishàn따이샨)역의 장예 张睿(zhāngruì 쨩루이) 또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죽었다가 부활하는 황당한 스토리에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타임슬립도 설득력이 있게 만들만큼 짜임새 있는 전개와 연기로 2018년초에 저를 중드에 푹 빠져 있게 했습니다. 이젠 또 어떤 중드에 빠져 볼까요?
**유튜브나 구글에서 독보천하(独步天下)를 검색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에피들을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