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참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 복잡한 생각 가운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질문을 던져봅니다.
'무엇이 대안인가?'
'대안'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안을 대신하는 안이라고 합니다. 대신할 안자를 씁니다.
대안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대신하여 새로운 방법이나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한 것입니다. '무엇이 대안입니까?'
교육에 있어서는 다양한 방법론들이 넘쳐나고 세상이 바뀌니 엄청난 변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핵심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방법론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니 교육의 트렌드가 변하는 것이지 그 중심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그 중심은 바로 '앎'입니다. 알아가는 것입니다. 무언가 배우고 알아서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형태가 바뀌고 방법이 바뀌어도 교육은 그것을 알고자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대안교육'은 '앎'을 추구하기 위한 발버둥입니다. 새로운 앎이 아닙니다. 지금 제대로 알기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마음과 열정으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앎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개인에게 삶을 살아가는 교육의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켄 로빈슨이 쓴 '학교혁명'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자기가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학생이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것 같아 주눅 들어 있던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자부심과 목적의식이 높아진다." 이러한 것이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만약 모든 학교가 이런 교육이 된다면 '안학교라는 명칭이 필요없지 않냐?'라고 되묻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안학교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지만 그것도 대안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는 진짜 교육을 위한 노력입니다. 대안이 대안교육이 아니라 그냥 교육이 되고, 대중교육이 대중교육이 아니라 그냥 한 개인에게 대안이 되는 것이 교육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아이들과의 소통이며 아이들이 하고자하는 마음의 불씨를 발견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주는 역할이 교육이며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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