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절대적인 조건

in #christianity7 years ago

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그렇다는 대답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올 것이다. 성령이 안에 거주하고 계시냐고 물어보면, 물론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묻겠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성령의 사람이냐고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흔쾌하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앞의 두 가지 질문은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기만 하면 그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교회에서 배워왔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의 증거와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말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구약의 선지자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넣어주시는 말씀을 백성들에게 예언했을 뿐 아니라, 갖가지 기적과 이적을 드러냄으로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과 함께 함을 증명하였다. 그렇다면 구약의 선지자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동일한 능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구약의 선지자처럼,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니라면 당신은 성령이 안에 계셔서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에게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시지 않으셨는가? 그렇지만 당신에게 성령이 내주하는 아무런 증거나 능력이 없다면, 지금의 신앙방식과 사고방식,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다가 지옥의 불 못에 던져질 것이다. 말하자면 지금의 삶의 방식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성경은 당신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제물이 되는 예배의 삶을 살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당신은 날마다 마음이 새롭게 변화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말하자면 지금의 신앙방식이나 사고방식, 생활방식으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수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당신이 지금까지 생각하며 살아왔던 관점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 조목조목 살펴보자.

  1.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다.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17:7~10)

자신이 무익하다고 밝힌 종은 당신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이 종은 하루 종일 땡볕에서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돌아와서도, 냉정한 주인의 명령에 식사준비를 하고 주인이 식사를 다 끝낼 때까지 정성껏 수발을 하고 나서도, 자신이 무익한 종이라고 밝히면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고 한껏 자신을 낮추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천국은 당연한 선물이고, 이 땅에서도 부유하고 성공하고 싶어서이다. 그래서 기도자리에 앉아서 내뱉는 기도목록이 전부 세속적이고 탐욕적인 자신의 욕망을 나열하는 것이며, 십일조를 드리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이유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축복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럭셔리한 삶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잘 분별하여 그 뜻대로 살고 싶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마치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채워주는 부자할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네 교인들에게 마우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이유가 영광을 받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피조물인 사람들은 그런 하나님의 뜻에는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 만족스런 삶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다. 당신이 하나님이라면, 자신의 뜻에 관심이 없는 피조물을 영원한 천국에 들여서 같이 살고 싶어하겠는가? 주인의 뜻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종들을 죄다 지옥의 불에 던지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위의 무익한 종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종은 오로지 주인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고도, 칭찬을 기대하기는커녕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교회에 와서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목회자나 다른 교인이 알아주지 않는다면 서운해 하고 시험에 들기 일쑤이다. 교회에 와서조차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자기만족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니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1.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하나님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가장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가? 오홋 그렇다고? 당신이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면 시도 때도 없이 만나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게 아니라 만나기를 싫어하거나, 아니면 의무적이나 마지못해서 만난다면 사랑이 식었다는 증거일 뿐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을 부르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고 있는가? 그게 아니라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싫어하고, 겨우 하는 사람들조차 마지못해서 억지로 하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아쉽게도 거의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하나님을 찾는 기도에 관심이 없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결코 아닐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가장 큰 계명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는 교회의 관생으로 만든 예배의식에 참석하거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1. 회개하지 않으며 죄와 싸우지 않는다.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당신도 좋아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당신도 싫어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죄라고 규정짓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죄를 미워하고 싫어하며 죄와 피터지게 싸우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었다면 철저하게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고 계신가? 아니라면 당신은 죄를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는 증거일 뿐이다. 아니라고? 죄를 짓지 않고 살고 있다고? 그러나 당신이 생각하는 죄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죄는 다르다. 하나님이 죄라고 여기시는 가장 죄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은 쇠나 돌로 만든 형상물뿐만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어떤 것이나 우상이 될 수 있다. 이 시대에 가장 큰 우상은 자기 자신이고 두 번째는 돈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 누울 때까지 끝없이 돈을 쌓아두면서, 그 돈으로 자신의 육체의 만족을 얻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하루 종일 하나님을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으면서, 돈을 쌓아두거나 육체를 만족시키는 일에 하루를 소비하고 있다면, 당신은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성경에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의 목록이 조목조목 나와 있다. 그리고 죄의 대가로서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앓고 있으며, 가족들과 직장, 친지, 이웃 등과 갈등을 빚고 싸우며 배우자와 이혼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면서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죄와 싸우지 않고 있으니,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인가?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찾고 부르지 않는 죄가 가장 큰 죄이며, 걱정과 염려, 불안, 두려움, 의심, 좌절, 절망 등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고, 미움과 시기, 질투, 분노, 짜증, 교만, 음란, 불 경건 등 당신의 마음과 생각에는 이런 죄가 켜켜이 쌓아두고 있지만 날마다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마시라. 하물며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죄의 대가로 영혼은 건조하고 냉랭하며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 이유이다.

  1. 감사를 잊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감사할 조건이 없는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이 조건 없는 명령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하나님께서는 끔찍이 아끼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버려두심으로 우리에게 천국의 통로를 열어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입은 우리들은, 이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셔서 자신이 소망하는 삶이 이루어지거나, 자신의 감정을 만족시키는 은혜를 받을 때에만 입에 발린 감사를 하고 있다.

종이자 피조물인 자녀가 주인이자 창조주의 사랑에 기뻐하고 감사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를 잊은 크리스천은 죄를 쌓아두고 살아가는 셈이다. 그 감사의 조건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죄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십자가의 고통을 마다하지 않으신 보혈의 공로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고 응답이 내려와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족시켜야 감사한다면, 우리가 주인이고 하나님이 종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이렇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관점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모든 일에 조건 없는 감사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고 교회의 직분이 무거운 당신이 여전히 무능하고 무기력한 신앙으로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이유는,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종교적인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사람은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해서이다. 종교적인 사람은 신앙의 이유가 자기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일 뿐이다. 이런 사람은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도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관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철저하게 순종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천국을 누리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