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축구대표선수단의 감독으로 이탈리아의 명감독인 리피가 다시 선임되었다고 한다. 그의 연봉은 2백억이 넘는다고 한다. 이미 한차례 중국 축구대표선수단의 감독이었지만, 성과가 그리 좋지 못해 해임되었다가 다시 불러들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중국의 언론은 전했다. 이미 한 차례 감독을 해서 별 성과가 없었는데도, 굳이 천문학적인 돈을 주어가며 다시 부른 이유 무엇일까? 리피감독의 경력이 화려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든 경력은 돈으로 살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로스포츠구단의 감독은 죄다 스타선수출신은 기본이며, 감독의 경력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어들인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고 새로운 감독자리가 주어진다. 이런 일이 영적 세계에도 있다. 성령의 사람을 양육하는 제자를 만드는 일 말이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1:4,5)
아시다시피, 초대교회의 사도들을 양육한 이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셨을 때는 인간이 지닌 한계와 약점을 몸소 체험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이 성령과 동행하기 위한 기도의 습관을 들였으며, 중보기도로서 성령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모습은 고스란히 사도들과 제자들의 가슴에 각인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서 성령의 능력을 주어 마을로 들여보내어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임상실습까지 철저하게 훈련시켰다. 그 훈련의 방점을 찍은 것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당부하신 말씀이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통해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셨다. 그래서 사도들과 120명의 제자들은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구하는 기도 끝에 성령이 임하는 사건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일이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38~42)
사도들은 예수님의 명령과 유훈을 받아서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양육하면서 초대교회를 세워나갔다. 위의 사건은 사도들이 어떻게 제자를 양육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드로의 설교로 마음이 찔린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사도들에게 물어보고 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내어놓고 통렬하게 회개를 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의 권면에 따라 회개를 하고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예루살렘교회에 입교하였다. 그 때 사도들이 그들에게 행했던 일은 무엇인가? 전심으로 기도하기에 힘쓰라고 권면했던 것이다. 즉 자신들이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했던, 성령이 임하기를 요청하는 기도였다. 사도들은 예수님과 3년 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이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했다. 그리고 자신들도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전심으로 기도함으로, 성령이 내주하고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성령의 사람을 양육하는 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도들이 양육한 제자가 스데반집사나 빌립집사와 같은 성령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우리네 교회는 성령의 사람을 눈 씻고 찾아볼 수도 없다.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교단 신학자의 교리에 따라서, 1분짜리 영접기도만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 보여주는,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교인들을 양육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자신들도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능력은 이미 우리네 교회에서 사라진지 오래이다. 로마황제가 예수를 믿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자, 기독교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으며 지배계급과 기득권층의 종교가 되었다. 그이 후로는 아무도 기독교를 박해하거나 핍박하지 않았다. 거꾸로 황제의 총애를 받으려면 자발적으로 개종하여 기독교인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더 이상 성령의 능력 따위는 필요가 없어졌다. 너도 나도 기독교인이 되겠다고 줄을 섰기 때문이다. 그렇게 초대교회와 교부시대를 거쳐서 중세의 로마가톨릭교회가 이어졌고, 로마가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보다 못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그 이후로 개신교가 탄생했다. 개신교도 처음에는 수많은 박해와 핍박으로 인해,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개신교도 점차 지배계급과 기득권층으로 들어가면서 중세의 로마가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의 전철을 밟고 있는 중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성령의 사람이 되어 본적도 없기 때문에 성령의 사람으로 제자를 양육할 지식도 능력도 없다.
그러나 영성학교는 아니다. 필자가 10년 동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한 후에, 성령께서 말씀으로 지금의 사역을 훈련시키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보내주시고 지금의 영성학교를 열어주신 지도 거반 5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영성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으며, 영성학교를 공동체로 삼은 이들도 백오십이 넘어섰다. 그동안 수많은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이 쫓겨나가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이 치유되었고 가정과 삶이 회복되었다. 필자는 어떻게 해야 성령의 사람이 되는지 성령으로부터 직접 훈련과 양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기도훈련을 시켰으며, 지금의 코치진들을 양육했다. 이들도 필자와 같이 귀신을 쫓아내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보이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당신도 사도행전에서 보여주는 제자가 되고 싶다면, 성경에서 명령하는 기도를 따라하시기 바란다.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고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 말이다. 그러면 지금의 이 시대에도 사도들과 제자들이 보여주었던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제자의 반열에 들게 될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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