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무림의 절대지존의 고수가 되라.

in #christianity6 years ago

강호무림(江湖武林)이라는 말은 무협지에서 자주 쓰는 용어이다.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무술을 연마하고 청운의 뜻을 펼치기 위해, 멸문지화를 일으킨 원수와 싸워 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필자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운영하면서 인터넷공간이 바로 강호무림의 세계와 흡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지식이나 신학지식, 그동안의 은혜, 신앙의 경험, 은사를 받았다는 무림의 고수들이, 서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추종하는 세력을 얻으려고, 이를 반대하는 이들과 설교나 글, 동영상 등의 칼과 그들만의 비장의 무기로 혈투가 난무하는 싸움을 벌이는 공간이다. 그런데 심약한(?) 필자가 어찌해서 암수(暗手)와 암기(暗機), 그리고 악의적인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싸움터에 끼어들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ㅎ

필자가 그동안 펼쳤던 전술은 최대한 강호무림의 고수들과 마주치지 않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들과 맞장을 뜨는 날은 인신공격과 거짓의 치명적인 공격을 받아서 억울함과 분노로 자폭(?)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ㅎ 그래서 필자의 성에 들어와 댓글을 다는 협객들의 글을 정중하게 지우고, 그들이 분노의 칼을 빼들기 전에 재빨리 강퇴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래서 필자의 성을 지키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그들이 강호에 나가서 무리를 지어 대대적으로 필자와 필자의 성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필자도 강호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그들이 자주 나타나는 성에 들어가 보고 뜨악해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곳에는 막대한 현상금을 내걸고 필자의 목숨을 노리는 사냥꾼들의 현상모집 광고와, 필자의 성을 악의적으로 음해하고 선동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펄럭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슴을 졸이고 성으로 돌아와, 어떻게 해야 성과 백성들을 지키고 왕께서 필자에게 내리신 지엄하신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지 기도하며 목하 고민 중이다. 그렇다면 필자가 그토록 갖기 원하는 필살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에서 약속하신 새로운 세상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17:6)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

성경에는 믿는 자녀들에게 놀라운 약속의 말씀이 널려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내주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예수님과 사도들이 보여주신 놀라운 이적과 기적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한 삶을 누리며 건강하고 형통한 인생이 덤으로 주어지며,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사탄의 권세에서 빛으로 나라로 옮기며,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자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이다.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세례를 받았던 사도들이 그런 사역을 통해 초대교회를 세워 나갔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러한 성령의 능력은 이미 사도시대에만 한정된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신학자들의 주장 뒤에 숨어서 자신들의 무능과 무기력을 감추고 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영성학교의 사역에 힘을 불어넣어주셔서 사도행전에 일어난 기적과 이적의 역사를 재현하고 계시다. 귀신이 쫓겨 나가고 고질병이 치유되며,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성령의 이적과 표적은 이미 어제 내린 눈일 뿐이다. 앞으로 동일하게 아니, 더 파워풀한 성령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우리네 교회와,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나라와 민족이 회개하고 자복하면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탁월한 영적 능력의 정예용사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야 가능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강호무림의 고수들과 싸워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특사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그들의 눈에 똑똑하게 확인시켜주는 일밖에 없다. 그들에게 아무리 성경말씀을 들이대어 봤자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기적적으로 해결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그들도 할 말을 다물고 고개를 흔들며 돌아갈 것이다. 이 세상은 악한 영들이 조종하는 좀비들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처럼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없다면 사탄과 귀신들과 싸워 이길 수 없다. 우리네 교회가 세상에서 욕을 먹고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미혹의 영들이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종말이 초읽기를 하고 있는 이때에, 성령이 주시는 탁월한 영적 능력으로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하는 정예용사의 탄생을 간절히 바라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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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이 세상은 악한 영들이 조종하는 좀비들이 지배하는 곳이다"라는 귀절이 가슴을 후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