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살얼음판이네요
오랜만에 스팀에 와보니 최신글만 눌러봐도 뭔가 거칠거칠 한것이
트러블이 있는 모양입니다.
스팀가격이 다운되는 경우 모두 예민해지시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일이죠.
밀물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빠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인가격이 올라오면 모두 행복해질겁니다. 뭐 순식간에 망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법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주식을 해왔는데.
오를때는 투자자로써 떨릴 일이 없습니다. 조금의 수익이라도 남아있다면요.
본래 투입한 자금보다 투자상품의 가치가 떨어졌을때는 좌절 할 수가 있죠.
그런데 본인이 산가격보다 떨어졌는데도 좌절하지 않고 심정적으로 덜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그건 확실하게 오를거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있을때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드리죠.
이건 제 주식투자 초반기의 일입니다.
하이닉스가 부도 직전으로 추락하여 공적자금을 투자해야한다는 뉴스가 언론에 1~2달이 넘도록
나오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때 하이닉스의 주가가 500원까지도 떨어졌죠.
저는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가격은 중요하지가 않다. 공적자금이라는 것은 세금이고, 세금이 들어간 회사는
책임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망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왜냐? 망하려고 드는것에 세금을 1조를 넣었다고 쳐봤을때, 한푼도 돈을 보태지 않았을때는
포기하기가 쉽지만 1조를 넣었을 때는 책임시비가 생기기때문에
돈을 더 넣어서 살리면 살렸지 망할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세금을 망하는 회사에 쏟아붙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정치인, 공무원등 다 자기 책임이 되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무슨 변명이던 해서 살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하이닉스는 2~3년 내에 10:1 감자를 통해서 5000원으로 바뀌고 35000원이 되어있었습니다.
아? 저도 대박 쳤냐구요?
당시 집안 경제사정이 어려웠던지라 학교 준비물하고 문제집 사느라 투자금 20만원을 뽑아썼습니다.
주식이던 코인투자던 제대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판단을 믿고 참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시를 회고해보면 그냥 참고 부모님게 용돈 달라고 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투자자에 맞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오르기만 하는 투자는 없다
주식투자에 관한 공부를 많이한 저희 형에 의하면 합리적인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고수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게 주식투자계에서는 최고로 손꼽히는 워렌버핏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책에서 보고 말을 한건지 형이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관련 서적을 읽고 말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위의 책을 참 좋아했었는데요.
우선 형의 말을 이렇습니다.
'50%를 얻을 주식을 사면 50%를 잃을 각도오 해야한다. 20%를 얻을 주식은 20%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저의 경우 돈을 일찍 벌고싶고, 현실보다 투자에 신경을 쓰게 되면 50%얻을 주식을 사고 싶어했습니다.
주식으로치면 영업이 꾸준이 잘 안되고 재무제표가 좋지않은 주식인데, 남들이 좋다고 하거나, 대선등 강한 이슈로 폭등하는 차트에 흔들려서 사게 되는 것이죠. 이 경우 대체로 망했습니다.
반대로 회사 일이나 다른 본업이 바쁘고 투자에 신경쓸 겨를이 없을때, 한번 숫자에 근거에서 찾아봐서 좋은 주식을
막간을 이용한 주식 사는 법
가격이 쌀때 구매합니다. 여기서 가격이 쌀때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좋은 회사인데
이유없이 폭락하거나, 공포에 의해 폭락해서 시장에서 꾸준히 하락하여 매수자가 별로 없는 좋은주식 입니다.
기본적으로 회사가 장사가 잘되야 한다는 것이 좋은주식을 고르는 방법이고, 좋은 주식이 아닌 것은 살 가치가 없습니다. 거기에 손대는 사람은 도박꾼이거나 실사등의 방법을 통해서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고 후자의 경우는 이런거죠.
'DD물산의 경영자는 실사해보니 밤낮도 없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전하고 있는데, 지금의 부진은 수출감소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사업다각화를 통해서 활로를 찾고있는데 이 것이 전망이 있고, 해당 회사의 직원들도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열심히라 2~3년내에 복구될 것이 분명해. 이정도로 떨어질만한 회사는 아니야.'
이렇게 근거가 있이 주식을 구매하는 사람과 아무 근거가 없이 오르고있기 때문에 혹은 단기적인 이슈( 신약 통과!)를 믿고 사는 사람의 투자자로서의 심리적 안정감이 어디있을까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주식은 그런데 코인은 어떻게 하지?
재무재표나, 회사에 대한 정보같은게 없는 코인투자의 경우 상당부분 이슈에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에도 근거로 할만한 정보가 있는데요. 대개는 이런것입니다.
코인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 혹은 앱의
1. 발전성/전망
2. 안전성/안정성
스팀잇의 경우 다수가 사용하는 커뮤니티로 안착이 되었기때문에 발전성과 전망이 좋았으나
최근 스팀잇 사이트 다운과 렉등의 버그로 2번에서 감점이 되었죠.
비슷한 포지션의 코인과 관련된 이슈
3. 경쟁코인과의 비교
일례로 비트코인 캐시가 이더리움이 영위하던 코인판 2인자의 자리를 털어버리면서
이더리움의 성장세가 멈춘 부분이 있겠네요. 이번 비트코인 세그윗2x로 분리되는 코인이
크게 흥한다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의 입장이 어두워질것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이 이슈를 타는데 필요한 재료가 비트코인이기 때문이죠
새 코인이 비트코인캐시보다 가격이 비싸게 형성된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의 단기하락은
자명한 일입니다. 만약 그 반대가 된다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이더리움 사기에는 안좋은 타이밍이군요
4. 타겟 코인시장내의 이해당사자의 상태
현재 스팀의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요?
설명할 수 있으셔야 합니다.
현재 상태는 SMT로 1.5 달러까지 오른 스팀코인을 매도한 중,단기 투자자들이 코인을 좋은 가격에 팔면서
( 저는 이기적 투자자라 그런가 여기서 덴인가 하는 사람이나 준비된 고래들도 조금 탈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팀파워 보유자나 스팀 장기투자자들이 좋은 가격에 미쳐 탈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시장에서 부(코인의 가치)가 빠져나갔으니 가격이 줄어드는게 당연하죠. 이 코인가격은
새로운 구매자가 다수 등장해야 증가합니다.
투기성향이 강한 코인판 특성 상 오르는 코인이 더오르는데 좋은 이슈는 아닙니다.
게다가 대장코인인 비트코인과 그 관련주들이 이슈를 독점하면서 알트코인 판에서 자금을 빨아가고 있습니다.
추락하는 건 당연하죠.
(1달러 정도 수준에 대한 신뢰감이 있는 저는 아직은 마음이 편하네요 뭐 안되면 파워업이나 하고 보팅봇이나 돌리죠 ㅋㅋ)
5. 코인 보유자의 탈출 속도
이것의 경우 스팀잇에만 한정될 수도 있습니다만 ( golos도 같겠죠 )
출금에 대한 속도를 한정하는 것으로 코인가치 유지력을 강제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금 파워다운해서 탈출하는데 1년은 걸리므로 코인가치의 변화하는 속도가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느리게 움직인 다는 것을 알게되죠.
( 이 시스템 엄청 설계 잘되있어요 ㅋㅋ )
이렇게 환경을 알고나면 코인에 대한 두려움이 좀 적어집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대응법
가장 좋은 것은 비트코인 관련 이슈가 사그라든 11월 중순이하 11월 하순에
smt관련 이슈로 ( 1.전망 )을 충족시키고
그때까지 스팀잇에 큰 장애가 안나서 (2.안정감)을 주고요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이더리움등 메이저 코인등에서 악성이슈 ( 거래소 차단이나 해킹등 )의 불안감이슈로
자금이 쏟아져나오면서 소규모 알트코인 투자로 눈을 돌린다면 ( 4.신규 이해당사자 추가) 로 오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코인판에서 3~6개월내에는 꼭 사건이 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추락하는 스팀코인에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여가나 본업을 바쁘게 하여 시간을 빨리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식이던 코인이던 차트를 너무 오래보면 멘탈관리가 안되더라구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아! 스팀코인 가격표도 좀 받아주세요.
https://steemit.com/kr/@sesangsokuro/2jzgw6
스팀코인 가격표에 익명 객장을 추가할까 하는데 어떻까요? 의견좀 받고 싶습니다 .ㅋㅋ
투자의 가장 기본이 미래를 보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와.. 중학교 2학년에 시작하셨군요
눈이 말똥말똥 하게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