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리틀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이다.
일본 원작을 다 봤음에도 나는 다시 보고 싶었다.
영화의 주된 의도는 힐링이겠지만, 역시나 현실과의 괴리감은 어쩔 수 없다.
그 괴리감조차 잊게 해주는 건 시골이 주는 평온함, 여유로움, 그리고 노 스트레스일 듯 하다.
엊그제 논산에 갔다.
친구가 거기서 농사를 짓는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나서인지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그러나...역시 현실은 현실이다. 돈이 안 들어가는 곳이 없고, 사람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다.
아직도 철 없는 마음에 힘들면 떠나려하는 성향이 반영되어 시골을 찾았던 것 같다.
어쩌면 지구 어디에도 내게 완벽한 휴식을 주는 곳은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삶에 만족하고 지내야 할 것 같다.
논산을 떠나는 날 딸기를 먹었다.
수확한 지 얼마 안된 자연산 딸기!
과장을 보태서 주먹만한 딸기를 한입 베어물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달고 시원하고 행복했다.
딸기 농사를 짓고 싶다.
친구가 말했다. 1년 농사에 비닐하우스도 비싸다고.
그래! 지금 하는 일 열심히 해서 딸기사먹자.
오늘도 난 행복을 고민하며 사랑을 희구하며
돈을 번다.
딸기 화이팅!!!
사진도 첨부하면 좋겟네요
어떤 글을 쓰던 사진을 첨부하는게
글이 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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