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포스트에서 설정했던 하락가격알람이 안 와서 걱정이라고 했는데, 방금 알람이 울렸다.
코인 시장을 생각해보면 춤을 춰도 되는 하락장이다. 제대로 된 조정없이 급등만 반복하던 시장이라 그거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었다.
내가 급 아프지만 않았다면 미리 대응을 해놨을 텐데 그걸 못한 것만 아쉬울 뿐ㅠ 함께 투자하는 가족은 개미 중의 개미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상승장에 그저 좋아하며
김프가 50%야!
하락장 올 타이밍이야!
게다가 한국인들은 존버라며 너무 학습되어 있어!!
라며 준비하려는 나에게
그랬다가 오르면 어쩌려고. 지금처럼 아파서 제정신 아닐 때면 거래하는 거 아냐
라며 말린다. 이게 바로 개미마인드다. 상승장이 계속될 거라고 믿는 그 자세.
아무튼 지금 장으로 봐서는 김프가 최대 20% 중반 정도로 안정될 때까지 하락 및 횡보장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 밑으로 더 내려가줬으면 하지만.. 이전 포스트에 쓴 패턴대로라면 10일 정도는 지속을 예상해야 된다고 본다. 그렇지 않고 곧바로 회복된다면 건강하지 않아서 나는 또 걱정을 시작할 것이다ㅠ 하지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곧바로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는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다.
혹시나 초보코인러들이 이런 하락장에 어떡하지 어디까지 떨어질까 감잡기 어렵다면 나의 대응방식을 나누고 싶다.
보통은 상승장에 펌핑된 가격을 3등분으로 나눠서 매수가를 세 번 나눠 설정한다. 나라면 상승장에 현금화한 시드머니로 저 노란색 선에서 세 번에 걸쳐 매수를 할 거다. 난 항상 그런 식으로 대응한다.
11월 30일~12월 10일 경의 하락장에서도 세 등분으로 걸쳐서 가격을 설정했었는데, 꽤 많은 코인들이 세 번째 하락선을 터치했을 때에는 나도 긴장했었다. 그러나 이번 하락장은 그렇게까지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두 번째 하락선까지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70%정도로 생각한다.
나도 지금이라도 대응할까 싶은데 내 독감기미 보이는 인후염이 날 너무 괴롭히기 때문에 + 그 와중에 대응해야 되는 코인이 38개에 달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기로 했다. 어차피 저 그래프에서 세 번째 하락선을 터치해도 나한테는 아무런 타격이 없으니까. 다만 코인 갯수 늘리기 참 좋은 기회인데 아깝다. 그래서 투자하려면 건강을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