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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코인이야기 #6] 코인은 망한건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하여.)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주식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지금의 하락세는 매우 작위적인 냄새가 납니다. 즉, 가격 정해놓고 던지는 거죠. 얼마까지 떨구겠다라고 작심하고 악재 이용해서 던지는 건데 올리는 척 빼면서 차트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물론, 악재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2만$에서 5천$을 빼도 그만, 만 불을 빼도 그만입니다. 이렇게 1/3 ~ 1/5토막을 낼 만한 악재냐고 하면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죠. 그냥 자기들이 원하는
가격 정해놓고 계속 던지면서 화가 몇 명이 차트에 그림 그리고 있는 형태라고 봅니다.(증권가에서 옛날에 화가라고 불렀습니다.)
민스키 모델이 어쩌고, 차트가 어쩌고 다 소용없는 이야깁니다. 차트는 화가들이 맘먹고 그리면 그만입니다.
그 가격선의 끝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6천불 정도로 끝나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지에 대한 추론은 그란투리스모님께서 잘 해주셨네요. 그게 꼭 맞지 않더라도 그런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한 가지 확정적으로 말 할 수 있는건, 이번 하락장은 매우 작위적이며, 전세계 코인 시장이라는게 허탈할 정도로 몇 몇 소수에 의해 움직여지는 구나라고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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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중에도 진하게 표기해 두었습니다.
확실하게 내려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것 같긴 한데,
망해서 내려가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막연히 망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의도대로 잘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andy919님의 말씀처럼 지금까지 코인시장은 채굴자들과 몇몇 큰손이 움직여오던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생각중인건 과연 지금 그림을 그리는 주체가 기존의 큰 세력일까
아니면 새로 들어오고자 하는 세력일까 하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님 글은 저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여기서의 글은 승부 조작 제목을 가진 글입니다.
제가 그정도로 디테일한 스토리를 제공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사실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비교될까 걱정되네요.)

본 글에서 차트를 가지고 온 이유는
차트를 기술적 지표를 가지고 분석하려하고자 함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점을 보여주고자 가져왔습니다.
andy919님이 말씀하신대로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려는 시장은
(= 화가들이 차트에 그림을 그리는 중인 시장)
지지선 저항선따위는 가볍게 밟고 지나갈테니 예측할 수가 없죠.

다시한번 정성스런 의견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