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는 애초부터 이더리움 킬러란 별명으로 대놓고 이더리움을 저격하며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1년간 ICO를 진행하면서 어마어마한 자금을 끌어모았고, 덕분에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합니다. 이더리움이 POW증명에서 POS증명으로 변환되는 방식을 택한다면, EOS는 DPOS증명으로, 더 빠른 처리가 가능하단 장점을 내세우고 있네요.
1월 13일 서울에서 EOS의 밋업이 열렸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 발표가 있었던 듯 합니다. 소문으로 돌았던 N사와의 협력은 그저 소문일 뿐이었고, 그래서 가격은 한번 폭락했었죠.
그 외에 1년동안 모으고 있는 이더의 사용처가 밝혀졌습니다. EOS 생태계 조성을 위해 EOS 재단에서 DAPP 개발사를 지원한다는군요. 대신 파생되는 코인들을 EOS 홀더들이 에어드랍받는 방식이라네요.
좋습니다. 개개인이 힘들게 ICO 조사해서 투자할 필요없이 EOS 재단에서 유망 DAPP 개발사에게 대신 투자해주고, 홀더들에게 에어드랍도 해주니 굉장히 좋네요. EOS 재단만 믿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탈중앙화인가요?
EOS 개발팀은 개발비가 모였으면 ICO를 멈췄어야 하지 않습니까?
개발에 필요하지도 않은 잉여 자금을 모아서, EOS 재단에 모아두고 DAPP개발사에게 자금지원을 하다니요. 원래라면 일반 투자자들이 각자의 판단으로 ICO에 참여해서 성패가 갈렸을 일이 이젠 EOS 재단의 손으로 넘어갔군요? 이제 자금지원을 받는 개발사들은 EOS재단을 중심으로 계열화가 되겠네요.
이 무슨 황당한 월권행위에, 어디가 탈중앙화입니까?
제가 보기엔 이건 리플보다 더 교묘하고 악질적인 중앙화로 보입니다. 코인만 DPOS를 유지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EOS재단이 생태계를 입맛대로 휘두를 힘을 쥐어버렸는데요.
이오스에 대해 이렇게 대해 생각 해 볼수도 있군요 ㅎㅎ 의견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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