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재 사이버보안 기업 슬로우미스트(SlowMist)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이중 지불 문제를 발견했다고 28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팩트체크: 이중지불 일어났나? YES
슬로우미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익명의 거래소는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완결성을 확인하지 않고도 테더를 입금 처리해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인이 소유한 토큰을 보내지 않았지만, 허위 거래를 거래소로부터 인정 받아 ‘이중 지불’을 한 것은 사실이다.
팩트체크: 테더 블록체인에 문제 있나? NO
슬로우미스트는 이번 상황에 대해 “특정 거래소에서 USDT 거래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로직(Logic)에서 결함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테더가 이용하는 옴니(Omni)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특정 거래가 ‘허위’ 거래라고 가르켰지만 ,거래소는 그대로 입금 처리를 해주었다.
슬로미스트는 “거래가 성공적으로 처리된 것을 확인했으며, 해당 거래소는 USDT 입금을 중단하고 절차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권고했다.
테더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테더가 이용하는 ‘옴니(Omni)’ 블록체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지, 특정 거래소의 입금 절차에서 거래 내역에 대한 확인 절차 문제인 것이다.
옴니 블록체인의 창립자는 “내가 이번 사건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면, 거래소는 ‘valid=false’라고 표시된 거래를 승인했고, 동시에 ‘valid=true’라고 표시된 거래를 승인했다”라고 해명하며, “이번 사건은 거래소 시스템의 문제이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막을 가이드라인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거래소, ‘점검하며 대응 중’
이번 문제의 원인이 ‘테더’가 아닌 ‘거래소’이다. 그런만큼, 거래소들의 대응책과 시스템 점검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주류 거래소에서 USDT 거래는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피해는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
현재 OKEx와 후오비 거래소는 공식 공지를 통해 본사의 USDT 입금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이중지불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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