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인프레스와 함께하는 [분산경제포럼 Deconomy 2018]이 8일 후인 4월 3일-4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분산경제포럼 2018 컨퍼런스에는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 이더리움 재단의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국제 은행 컨소시엄 R3의 아키텍처 설계자이자 EO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Block.one의 어드바이저 이안 그릭(Ian Grigg),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캐시의 전파자로 유명한 로저버(Roger Ver)를 비롯해 전-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이자 블록체인 기술회사 Bloq의 CEO인 재프 가직(Jeff Garzik)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로마 제국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비트코인’, ‘스마트컨트랙트’ 등도 사실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아이디어와 오랜 개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기술들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비트코인을 세상에 소개한 사람이라면, 이안 그릭(Ian Grigg)은 미래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들을 만들어온 인물이다.
1995년부터 이 분야에서 활동해온 금융 암호학자인 이안 그릭은 ‘리카디안 컨트랙트(Ricardian contract)를 개발하고, 비트코인에 영향을 준 ‘삼식부기(Triple Entry Accounting)’을 고안했다.
미래의 금융을 촉발시킨 ‘리카디언 컨트랙트(Ricardian Contract)’
이안 그릭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법적 계약을 디지털화하는 ‘리카디언 컨트랙트’ 기술을 만든 것이다. 그릭은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로 작성된 계약서를 디지털화시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리카디언 컨트랙트’를 통해 계약서를 디지털화시켜 공개해 투명성을 증가시켜 계약서의 임의 변조 및 위조 여부를 쉽게 판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리카디언 컨트랙트는 다양한 금융 거래 및 계약에 활용될 수 있어 범용성이 매우 높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리카디언 컨트랙트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2015년 이안 그릭은 은행 간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에 합류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코다(Corda)’에 리카디언 컨트랙트를 도입했다. R3의 분산 장부 플랫폼 코다는 리카디언 컨트랙트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사이의 계약을 기록, 관리 및 동기화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계약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미래의 금융을 이끈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작 ‘삼식부기(Triple Entry Accounting)’에서 EOS 까지
이안 그릭은 블록체인에 ‘삼식부기(Triple Entry Accounting) 아이디어’를 도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삼식부기가 아닌 기존의 복식 부기(Double-Entry Bookkeeping) 방식은 계약 및 거래 당사자들이 계약 및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검증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외부 투자자와 주주들과 같은 제3자가 해당 내용을 검증하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했다.
복식 부기 시스템에서는 각 당사자들이 각자의 장부에 계약 및 거래 내역을 독립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한다. 그러므로 누군가 재무제표를 조작한 경우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회사와 거래한 다른 회사의 재무제표를 가져와 비교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반면 그릭이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의 삼식부기 시스템은 계약 및 거래 당사자들의 ‘계약 및 거래 내역’ 자체를 디지털화해서 각 당사자의 원장에 추가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계약 및 거래를 제 3자가 검증하기 위해서는 양사의 재무제표가 모두 필요했지만, 이제 한쪽의 재무제표만 있어도 해당 거래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름도 생소한 ‘삼식부기’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반의 삼식부기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암호화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이안 그릭이 창조한 ‘블록체인 기반의 삼식부기’ 아이디어는 지금의 비트코인과 수많은 암호화폐를 탄생시킨 주춧돌 중 하나로 평가된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다양한 기반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그릭은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옛사람이 아니다. 그는 지금도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는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현재 ‘모든 것을 분산화한다(Decentralize Everything)’는 야심 찬 목표 아래 EO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블록원(Block.One)에서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금융과 분산 경제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그는 차세대 ‘분산화된 금융과 경제’를 만들어가는 일에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
"비록, 그의 이름은 사토시 나카모토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없었다면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는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안 그릭은 암호화폐 및 분산 경제 생태계를 조용하고 묵묵하게 만들어온 숨겨진 ‘주역’ 중 하나이다."
디코노미 분산경제포럼이 8일 후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포럼 중 최대 규모인 디코노미에 참여하는 연사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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