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의 등락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반면, 암호화폐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현재 여러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수많은 Dapps(Decentralized apps의 줄임말, 탈중앙화 앱이라고도 한다. 이하 디앱)가 만들어지고 있다.
물론 디앱들이 저마다 내걸고 있는 목표들 중에는 허황된 것들도 있지만 개발 내역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암호화폐의 상용화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곳들도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메인넷을 론칭한 이더리움, 넴, 이오스, 네오, 스텔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디앱들을 소개해보도록 한다.
ETH
이더리움은 단연코 디앱이 가장 많다. 이더리움 기반 디앱 사이트인 https://www.stateofthedapps.com/ 에 따르면 현재 출시되었거나 준비 중인 디앱은 총 1,779개에 달한다. 대표적인 디앱은 다음과 같다.
1) OmiseGo
오미세고는 오픈 결제 플랫폼이다. 2017년 5월 9일에 처음 제출된 뒤 현재 개발 중인 오미세고는 이더리움 디앱 순위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Unbank the banked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오미세고는 탈중앙 오미세고 네트워크를 통해 은행 없이도 입출금이나 결제 등의 금융 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웹사이트는 www.omise.co
2) Kyber Network
카이버 네트워크는 개인, 디앱, 암호화폐 생태계 간의 거래를 도모하는 디앱이다. 2017년 6월 26일에 처음 출범했으며 이더리움 디앱 순위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이버 네트워크는 ‘탈중앙 유동성 네트워크’(Decentralized Liquidity Network)를 표방하고 있으며 누구나 카이버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다른 토큰들끼리 호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https://kyber.network/
3) Augur
어거는 시장 예측 플랫폼이다. 2015년 8월 15일에 처음 제출됐으며 사용자들은 어거를 통해 예측 시장을 만들 수 있다. 가령, 선거 결과나 날씨를 예측하는 시장을 만든 뒤 지분을 사거나 팔아서 어떤 사건에 대한 결과를 거래할 수 있다. 가령, 7월 26일 어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암살당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 시장이 만들어진 바 있다. 참고 이때 ‘예’ 혹은 ‘아니오’를 의미하는 코인이 개당 3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고 할 때 사용자들은 자신의 예측대로 코인을 거래하게 되고 그렇게 형성된 가격은 곧 예측이 실현될 확률을 의미하게 된다. 만약 사건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면 보상을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 어거는 다수 사람들의 예측이 소수의 예측보다 평균적으로 실제 결과와 흡사하다는 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는 https://www.augur.net/
NEM
NEM은 뉴이코노미 무브먼트 (New Economy Movement) 의 약자이며 개발자 친화적인 블록체인으로 알려져있다.
1) NEM Hot/Cold Wallet
NEM 핫/콜드 월렛은 문자 그대로 핫 월렛과 콜드 월렛 기능을 둘 다 탑재한 월렛이다. 즉, 사용자는 필요할 때는 콜드 월렛을 이용해 오프라인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보안을 담보 받을 수 있으면서, 핫 월렛으로 전환해 XEM(NEM 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는 에어 개핑(air-gapping 망 분리)을 통해 구현된다. 웹사이트는 https://nem.io/project/hotcold-wallet/
2) ioNEM
사물인터넷(IoT)은 광범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대체로 중앙화된 서버에 의존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ioNEM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분산되고 안전한 컴퓨터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ioNEM이 필요시 블록체인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기 간 소통도 가능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웹사이트는 https://nem.io/project/ionem/
3) Landstead
랜드스테드는 NEM 블록체인을 이용해 토지와 부동산 등기를 만들어, 정부와 시민이 공동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개형 블록체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웹사이트는 https://nem.io/project/landstead/
EOS
1) Oracle Chain
대부분의 퍼블릭 체인 프로젝트는 한 개의 블록체인 내에서만 존재하며 외부의 체인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반면, 스마트 컨트랙트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블록체인 내외부 데이터 간의 교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스마트 컨트랙트의 논리적 판단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외부 데이터를 획득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라클 체인은 바로 이런 외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세계와 블록체인 세계를 분리하는 데이터 공백(data chasm)을 메우는 가교 역할을 한다. ‘LINK DATA, LINK WORLD’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웹사이트는 https://oraclechain.io/index-en이다.
2) Everipedia
에브리피디아는 현대인에게 맞는 차세대 백과사전을 표방하고 있다. 누구든지 무료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 같은 기존의 참여형 백과사전과 달리, 에브리피디아는 집필자가 작성한 콘텐츠에 대해 자체 암호화폐인 IQ 토큰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편집 및 저장 과정은 모두 EOS 블록체인 위에서 이뤄지므로 만약 토큰 보상을 목적으로 콘텐츠를 함부로 복사해서 사용할 경우 저작권 문제에 걸릴 수 있다. 웹사이트는 https://everipedia.org/
3) ONO
ONO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이다. 사용자는 ONO 플랫폼 위에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으며 저작물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 우수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토큰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개발자들은 ONO 네트워크 위에 플러그인이나 기타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참여할 수도 있다. 웹사이트는 https://www.joinono.com/kr/
NEO와 Stella 디앱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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