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바이블 <시장의 마법사들> 다이제스트

in #coinkorea7 years ago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원제:The New Market Wizards)은 옵션, 원자재, 상품 시장 등 각기 다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트레이더들과 인터뷰한 내용의 책입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시작하면서 이 책을 접했고 여러번 읽었습니다. 매번 되새겨도 잘 지켜지지 않는 내용이 많지만 투자하시는 분들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을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png

매매의 가장 중요한 원칙 가운데 하나는 잃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매매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매매할 이유가 없을 때 매매하는 행위는 돈을 잃는 지름길이다. 매매하는 돈이 소중할수록 치명적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실수는 종종 처참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훌륭한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낳는다.

p. 18

보통 훌륭한 트레이더는 느낌으로 매매하거나 기분 내키는 대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특히 오래 살아남는 트레이더는 더욱 그렇죠. (중략) 저 역시 매매르르 실행하기 전에 늘 이렇게 자문합니다. “잘못되면 어떻게 청산하지?” 이 질문은 매매 규모가 클수록 더욱 중요합니다.

p.85 (빌 립슈츠)

몇 가지 규칙만 알면 트레이딩을 잘할 수 잇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늘 이렇게 하고, 저럴 때에는 항상 저렇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죠. 트레이딩에 ‘항상’이란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p.88 (빌 립슈츠)

가장 중요한 교훈은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매매에서 20~30번 연속으로 돈을 잃어도 계좌에 투자 자금이 남아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략) 매매를 잘할 때에는 심리상태도 좋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을 때에는 바람과 희망을 섞어 시장을 바라보죠.

p.126-127 (랜디 멕케이)

Q. 어떻게 하면 훌륭한 트레이더가 될 수 있습니까?

A.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예술적 기질과 과학적 특성을 골고루 갖춰야 합니다. 상상하고 탐구해 투자 전략을 창조할 수 있는 예술적 기질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아이디어를 확고한 매매 규칙을 바꾸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과학적 기질도 있어야 합니다.

p. 297 (길 블레이크)

Q. 어떻게 트레이더가 되셨나요?

원래부터 포커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중략) 확률이 높을 때에만 돈을 걸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베팅하지 않으면 잃을 때보다 딸 때가 더 많아집니다. 좋은 패 조합이 나올 확률을 모조리 외운 덕분에 게임에서 돈을 많이 딸 수 있었습니다.

Q. (전략) 정말 트레이딩이 도박처럼 보였나요?

A. 제대로 하는 투기는 확률이 높을 때 위험을 무릅쓰는 행위입니다.

매매에서 성공하려면 감정을 잘 다뤄야 합니다. 돈 버는 일과 지능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중략) 하버드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천재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십중팔구 자신이 아주 똑똑하니 잘 운용할 수 있다고 여기겠죠. 그런데 실제로 투자했는데 시장이 예상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내가 옳아’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제까지 살면서 하는 일마다 자기 뜻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중략) 매매에서는 잘못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Q. 연이어 돈을 잃을 때에는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예상이 잘 들어맞을 때에는 더욱더 많이 투자합니다. 반대로 돈을 잃기 시작할 때에는 투자 규모를 줄이죠. (중략) 슬럼프에 빠지면 자신감을 회복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조금씩만 거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때는 돈을 많이 벌려 하지 말고 올바르게 결정함으로써 자신감을 되찾는 일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첫째 목표는 원금을 지키는 일입니다. 둘째, 쌓인 손익에 따라 위험 수준을 조절함으로써 돈을 꾸준히 벌려고 애씁니다. 돈을 많이 버는 일보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셋째, 두 가지 목표를 이룬 다음에는 뛰어난 수익을 거두려고 노력합니다.

p. 303~320 (빅터 스페란데오)

평정심을 유지를 위한 조언으로 자신을 제3자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이 매매를 하겠어”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이 매매를 어떻게 하는지 보겠어”라고 말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매매가 훨씬 쉬워집니다. 제3자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매매에서 돈을 벌려는 마음이 너무 앞서 있어. 자제해” 강세장과 약세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서로 혼란스럽게 뒤섞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이렇게 조언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쉬면 어떨까? 늘 매매할 필요는 없잖아.”

p. 342 (톰 바소)

혼돈 이론을 신봉하는 단기 매매 스타일의 투자자

가격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얼마만큼 오르내릴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목표가격을 설정하지 않습니다. 가격 변동폭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포지션을 처분합니다. 시장이 허락하는 만큼만 수익을 얻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수익을 조금만 주겠다면 작은 수익에 만족하고 미련 없이 빠져나와야 합니다.

저는 가장 좋은 가격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단기 매매에서는 반드시 진입가격이 좋아야 합니다.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필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오른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가격이 예상과 다르게 옆으로 움직이면 바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매매 시점이 좋으면 방향이 틀려도 많이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두 공포에 떨 때 종종 훌륭한 매매 기회가 찾아옵니다. 군중은 시장에서 아주 어리석게 행동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균형점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고무줄처럼 움직입니다. 고무줄을 세게 당겼다 놓으면 결국 제자리로 되돌아옵니다. 저는 단기로 매매하면서 고무줄이 지나치게 당겨질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잘못된 거래에서는 돈을 벌려고 애쓰지 말고 그저 빠져 나오기 가장 좋은 가격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날마다 수익을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벌지는 못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수익을 내려고 애씁니다. 트레이더도 기술자처럼 끊임없이 솜씨를 익혀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영역을 찾아 집중해야 합니다. 한 시장이나 패턴을 골라 훤히 꿴 뒤 분야를 넓혀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려는 유혹에 이끌렸다면 이는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는 신호

p.353~364 (린다 브래드포드 라쉬케)

모든 시장은 리듬이 있고 트레이더는 이 리듬을 타야 합니다. 리듬에 맞춰 매매할 때에는 실제 제가 매매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매매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듯한 기분입니다. (중략) 자아를 개입시키지 않고 그저 일어나는 일을 인지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없어야 하고 일어난 일을 인식하는 데 그쳐야 합니다.

매매에서도 노력, 억지, 긴장, 버둥거림, 애쓰는 행위 따위가 개입되면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그러면 시장과 어긋나 조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매매할 수 있어야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 480 (수억 달러를 번 어느 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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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까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