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영화는 보지못했으나 민간 치고는 제법 전문적인 부분으로까지 파고들어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재조명 하였나보군요.
이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해운은 80년후반에 유병언이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인 전경환이 에게 파이프를 꽂아서 성장시킨 여객선 회사인데 그 당시에도 직원은 모두 자기네 신도들을 쓰고 월급 또한 신도들의 봉사서비스라는 명목으로 업계 시세 월급보다 절반에 가깝게 후려치며 부실운영으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청해진해운은 이 세모 부도후 다시 유병언계열이 세운 회사인데 사명만 바뀌었지 거의 모든 점을 답습했지요.
연안/원양선을 운용하는 회사로서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한 선체운용/유지/보수/사고대응 메뉴얼은 각 사마다 철저한 확립 및 관리 / 당국에 의한 감독이 있어야겠지만 청해진해운은 매뉴얼 역시 거의 타사의 것을 배껴쓰다시피 만든것이었으며, 외양상선 운용사를 엄격히 관리하는 PSC와 달리 한국 국적의 연안선들을 PSC처럼 엄격히 관리감독하는 기관은 여러 단체들이 얽혀있기만 하지 현재도 사실상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않습니다. 선급인 KR이 자문 및 각정 행정절차에 대한 감독역할만 할뿐, 이 KR역시도 인맥과 관행으로 뭉쳐진 기관이라 별 의미는 없지요. 현 대통령은 가족관계로 동생인 문재익 벌크선 선장이 현재 SK해운에 근무중이고 해운쪽과 그래도 연이 있었지요. 그 자의 이러저러한 일들은 그렇다치고 이 연안 여객선의 명확한 감독기관 문제는 문통이 해결을 해주었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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