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번역] 비트코인 라이트닝 채널의 작동방식 설명 -1부-

in #coinkorea7 years ago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지불 중계채널입니다.
지불채널이라는 개념 자체는 비트코인 만큼이나 오래된 개념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제한된 활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용성이 매우 제한적이기에 대규모 사용 사례로는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지불 중계 채널을 같이 묶어서 네트워크 형태로 구현시킨다는 아이디어가
바로 라이트닝 네트워크입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지불중계의 혁신입니다.
이 비디오의 메인주제이기도 합니다만
길이가 꽤나 되기에 이해하기 쉽도록 5,6개의 비디오로 나눠서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 첫 비디오에서는 지불채널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개념은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수도관 처럼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트랜잭션이 물처럼 주욱 흘러간다고 생각하시죠.
예를들어 제가 Adam이고 Bob이라는 사람과의 채널에 1비트코인이 있다고 합시다
제 라이트닝 월렛에 있는 비트코인 3개를 밥에게 전송시키기 위해선
채널에 있는 비트코인 1개 분의 라이트닝 트랜잭션을 세번에 걸쳐서 전송해야 됩니다.
제가 만약 밥을 통해서 Carol에게 비트코인 3개를 보내려고 한다면

저에게서 나온 트랜잭션들이 밥을 통해 그대로 흘러서
캐롤의 라이트닝 월렛에 도착하게 된다고 생각하시겠죠.
현존하는 다른 네트워크 중계 시스템처럼.
하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런식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시각화하는데 가장 적당한 비유는 주판입니다.

가는 막대를 통해 작은알들이 하나의 끝에서 다른끝으로 왔다갔다 하는거죠.
막대는 채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알들은 비트코인이구요.
각각의 끝은 각의 유저이나 노드를 의미합니다.
이 알들은 이동해있는 방향쪽의 유저들에게 속하게 됩니다.
만약 알들이 모두 B쪽에 이동해 있다면
A는 더이상 알들을 보낼수 없습니다.
움직일수 있는 알들이 없으니까요
추가적인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B가 다시 알들을 A쪽으로 보내는 방법외에는 없습니다.
여기서 막대를 전부 내려버리지 않는한 알을 추가시킨다거나 일부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Adam,Bob,Carol의 이야기를 다시 해보죠
Adam이 Carol에게 보낸 트랜잭션이
Bob의 채널을 거쳐서 그대로 이동하는게 아닙니다

Adam의 비트코인은 Bob과 연결된 AB채널의 끝쪽에 머물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Bob이 가진 비트코인이 Carol과 열려있는
BC채널의 끝쪽으로 이동하게 되는거죠.

Bob이 가진 총 비트코인의 수량은 변한게 없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채널잔고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Bob이 채널을 통해 전송할수 있는 방향에도 변화가 생긴겁니다.

이게 어떤식으로 작동되는지 실생활에서의 예를 들어 봅시다.

여러분이 다수의 채널을 가진 라이트닝 노드를 소유중이라고 해봅시다.
그리고 여러분 근처의 마트가 오늘부터 라이트닝 지불을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마트와 당신사이에 100달러의 잔고가 들어있는 채널을 개통했습니다.
그리고 쇼핑을 하고 라이트닝 월렛으로 지불하기 위해 결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트랜잭션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당신의 Pat이 당신이 결제하기 직전에
당신에 채널을 통해서 중계지불을 해버린겁니다.
당신의 채널에는 여전히 100달러가 남아있습니다.
다만 Pat과 통해있는 채널에만 남아 있는겁니다.
마트와 통해있는 채널에는 움직일수 있는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Pat의 채널을 거친뒤에 마트와 연결될수 있는 대체경로를 찾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만약 그런 경로가 없다면
새로운 채널을 열기 위해 다시 수수료를 지불해야 됩니다.추가적으로 100달러도 채널에 다시 넣어야 되구요.
같은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길 바라면서요.
하나의 트랜잭션만으로 이런 단계를 20개까지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다른 사용자 20명의 잔고에 변화를 끼치게 되는거죠.

설사 알맞은 경로를 찾아냈다 하더라도
각 채널의 잔고들이 이 경로를 찾아내는것과 중계가 이뤄지는 과정을 엄청나게 복잡하게 만듭니다.
왜냐면 단순히 채널이 목적지와 이어져있는지 없는지 만이 아니라,모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각 채널에 금액량까지도 고려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이로 인해서 이것을 전문으로 다루는 중계업자 노드들이 발생하겠죠.

단순히 수백만개의 노드들 사이를 거쳐서 가기만 하면 되는것이아닙니다.
이 수백만의 노드들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수천만개의 채널을 뚫고 가야 합니다.
단 몇개의 트랜잭션으로 인해 수만개의 노드들의 상태가 매초마다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비디오 씨리즈의 말미에는
현시점에서 1500개의 노드로 이루어진 작은 샘플속에서 중계지불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것입니다.

다 마치기 위해선 아마도 4,5개분의 영상이 소요될듯 합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코멘트하나 부탁드립니다.
다음 영상도 보고 싶으시다면 구독을 해주시고요
다음 영상에서는 오니온 라우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겁니다.
방금 이야기한 사항들보다 훨씬 더 복잡한 요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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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

코알못이라 내용이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