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댄의 트윗에 올라온 말입니다.
It is no more possible to mathematically model blockchain security
than it is to mathematically model an economy.
The debate between crypto academia and my approach with #eos
is like the debate between keyneian and Austrian ecomomists.
Policy set by incomplete math fails everyone
(의역하자면)
경제를 수학적으로 모델링 하는 것 보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평가들은 나의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에 관한 논쟁은
마치 경제에 대해 케인즈학파와 오스트리아학파가 논쟁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완전한 수학을 통해 만들어진 정책은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댄이 비평가로 부터 공격 받고 있는 것이 DPoS 합의 알고리즘 입니다.
21개의 노드만으로 합의하는 블록체인은 (잠재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고,
비평가들은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댄의 의욕을 꺽어서 개발을 지연지키고, 나중에 EOS 메인넷이 론치 되었을 때,
비평가들이 "EOS는 진정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고, 수학적으로 보면 이러이러한 헛점이 있어 해킹에 뚫리고 말거야"
이렇게 공격하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비평가들의 말입니다.
이봐 댄, 누가 DPoS 알고리즘으로 수백만 TPS를 갖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만들 줄 몰라서 안하는 줄 아나 ?
그건 우리가 바라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고, 보안성이 취약해 기업들이 쓰지 않을 거야.
현재, 수학적 모델링을 앞세운 비평가들은 댄이 D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EOS를 성공시키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댄의 DPoS 합의 알고리즘은 콜롬부스의 달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다 수천~수만배의 엄청난 CPU 파워, 네트워킹 파워가 갑자기 제공되지 않는 한,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기업형 블록체인을 상용화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상황에서 댄의 DPoS 합의 알고리즘은 기업형 퍼블릭 블록체인을 상용화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솔루션 입니다.
미래의 언젠가, 지금 보다 하드웨어 성능이 월등한 네트워크 시대가 오면, 현재의 PoS 만으로도 기업형 퍼블릭 블록체인이 잘 돌아
가는 시대가 오겠지요.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있습니까 ?
댄은 비평가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시장은 지금 나한테 기업형으로 쓸 수 있는 퍼브릭 블록체인을 당장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난 달걀 아랫쪽을 조금 깨서 달걀을 세울 테니까, 당신들은 계속 하던대로 계속해봐..
콜롬버스의 달걀 :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콜롬부스를 시기한 사람들이 신대륙 발견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라고 했다. 다들 낑낑거리며 세워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성공할 수 없었다.
보다 못한 콜럼버스가 달걀의 한쪽 끝을 조금 깨뜨려서 세웠고, ‘신대륙의 발견도 이와 같다’고 해서 주의 사람들을 침묵시켰다.
안녕하세요 :) 긴 시간 할애해서 귀중한 의견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재밌는 논의가 될 것 같네요. 말씀하신 부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의견 드리겠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어느 누가 와서 버블이라 할지언정, 아직도 세계 시장에서는 굉장히 작은 장난감 수준의 기술입니다. 이 시장이 훨씬 더 커졌을 때에도 보안이 유지되는 네트워크가 진정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하여 댄이 비탈릭의 우려에 대답하길, "스팀은 단 한번도 디도스 공격에 흔들린적이 없다"고 했지만 비탈릭은 아주 간단히 그 대답을 반박했습니다. "그저 아직까지 해커들이 공격할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한다". 저는 비탈릭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아직 20명의 증인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가 안전하다고 단정짓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저 역시 DPOS의 방향성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동시에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본 글은 대다수의 구독자가 DPOS의 장점을 주로 보는 것을 생각하여, 조금 더 비판적인 시선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덧붙여 댄 라리머 글을 인용하셨으니 댄 라리머 의견에도 감히 한번 반박해보겠습니다 :)
경제시스템을 모델링하는 것은 예측이 틀려도 손해보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모델링이 틀리면 코인 홀더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봅니다. 모델링이 수학적으로 완벽해보이지 않다면 기업 투자자는 투자를 안하면 그만입니다. 확실하지 않고 리스크가 있는 것에 모험을 할 이유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특히 이미 이룰 것을 다 이룬 대기업입장에선 더욱이요.
이상 제 생각이였습니다 :)
댄의 말처럼 수학적으로 완벽한 모델링은 경제에서 불가능하며 블록체인에서는 더욱 불가능한 일입니다. (변수들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한 비선형 관계)
기업 투자 관련 된 내용은 위에 댓글에도 있습니다 :)
블록원의 현재 마케팅 방식이나 자금 운용 방식은 기업들에게도 이득을 제공하죠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분야이다 보니 기업들은 직접적으로 투자해서 진출하는 걸
꺼리겠죠 . 블록원은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막대한 자금으로 기업(댑)들에게 투자를 진행 할 계획입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전혀 손해 볼게 없는 것이죠. 거기에 기업들이 노드로 참여하여 증인이 된다면
블록생성에 대한 인센티브 또한 엄청 날 것입니다.
블록원이 무엇인지 자세히 몰라서 찾아보았습니다. 재밌네요. 오히려 이오스 개발진이 역으로 기업에 투자를 해준다, 과연 댄 라리머가 이끄는 개발진이 생각해낼만한 대단한 신의 한수같습니다. 기술적인 것은 물론이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코인임은 틀림없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
블록원과 댄이 돈을 벌고 싶은거라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해서 이용요금을 받는게 낫구요,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원한다면 그냥 모은 돈을 블록체인 스케일링 연구에 투자하는게 낫습니다
https://steemit.com/kr/@creamer7/eos-dpos
이 글에 대한 내용은 이곳에 보기 부연 설명과 함께 보기 쉽게 정리되었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코린이가 단순한 질문을 하나 하면,
DPOS 방식의경우 글에 나와있는데로 증인 20명 (대기자까지 포함해서 100명)
을 해킹해버리면 그냥 망하는거 아닌가요?
사실 저는 DPOS 방식이 현대의 중앙집중 아키텍처와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AWS 같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면 한국에 한대, 미국에 한대, 일본에 한대 이런식으로 서버와 데이터를 분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 서버별 처리속도 차이라던가 하는 문제들이 있겠지만요)
이런점에서 DPOS가 현대의 중앙서버와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이부분에 대해서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있는지 의견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Dpos은 21명의 노드가 가지고있는 장부를 동시에 공격하여 동시에 해킹해야하는것이고, 현대의 중앙서버는 아시는바와같이 서버 하나만 해킹하면 되는것이지요. 난이도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