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자자 @Granturismo님이 포스팅에서 추천했던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미래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에 참석했습니다.
몇 주 전에 읽어봤던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저자 빈현우 대표를 비롯하여, 블록체인 판에서 소위 잘나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쯤은 들어보고 싶어서 칼바람을 뚫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짧막한 참석 소감은 "약간 실망스럽지만 다음번에는 개선될 것을 기대할만하다" 였습니다. 각 세미나 주제별로 할당된 발표시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주제가 개론수준에 머물러있었고, 청중과의 질의응답도 시간관계상 충분히 하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다음주 화요일에 하는 코인링크 밋업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간략하게 각 세션별로 기억할만한 내용과 사진들을 덧붙입니다.
1. 블록체인 Big Picture <빈현우 대표>
"2차 산업혁명 세대의 마인드로 3차 산업혁명의 결과인 F.A.N.G + 네이버 + 카카오 등의 성장을 예상할 수 없었듯이, 3차 산업혁명 세대의 마인드로 4차 산업혁명의 완성단계 모습을 예측할 수 없다"
"탐욕을 다스려야 합니다" - 백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말씀입니다.
"블록체인에 미치는 니가 챔피언"
2. 블록체인 투자 아이디어 <한동엽 팀장, 이래학 대표>
"가즈아"
"4차 산업혁명은 3차 기반의 융합의 혁명"
"블록체인 기술은 중개효율화 / DB관리 용이 / 보안,익명성 확보 의 특징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수혜주로 LG CNS / SK C&C / 삼성SDS★ / ICK / SBI / 엔씨소프트 / 스튜디오드래곤 / 넷마블 / IoT업종 / 헬스케어업종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내년 초 주식 포트폴리오 조정할 때 유심히 봐야겠다.
3. 제 4의 물결 - 토큰 이코노미 <손은경 부대표>
"난수 - 엔디비아 주가의 강한 '정'의 상관관계"
"투자타이밍 고려 시 정부의 육성정책을 고려해야 된다. 지금이 4차 산업혁명 관련부문 투자 적기"
"성급한 or 잘모르는 ICO는 순수기부행위"
4. 탈중앙화 거래소 전략 <문정곤 대표>
DEX플랫폼, kyber network, 유동성공급 에 대한 추가적인 학습을 해봐야겠다
5.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전략 <양연정 대표, TED PARKHILL>
"보스톤 레드삭스와 리버풀 구단주의 자산을 내가 성공적으로 운용했다"
"기관투자자는 시스테머틱하게 매수매도를 할 뿐 그 투자대상이 무엇인지는 중요치 않다" - 섬뜩하게 들렸던 말
"일반적인 투자원칙으로 기대수익률 설정 / 분산투자 / 헷징 / 산업트렌트추종을 해야된다. 못하겠으면 투자전문가에게 맡겨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자산군에 분산투자 해라." - 지당한 말씀
영어 농담에 통역없이 웃음이 터지는 것을 볼 때 오늘 청중의 수준은 매우 높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