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나는 대로 기사번역을 해드리고 있는 hoony623입니다
의역이 다소 있습니다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4월 28일 성공적인 블록체인 회담 마무리와 함께 중국 항저우는 블록체인의 떠오르는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캐나다의 Dom Tapscott과 이더리움의 창립자 Vitalik Buterin의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한 본 회담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 논의를 주 목적으로 했다.
항저우 정부는 “중국의 첫 블록체인 도시 건설” 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해 전 세계 기업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왜 항저우일까?
저장시의 수도인 항저우는 블록체인 회담 개최 최적의 장소였다. 항저우는 상하이와 더불어 양쯔강 델타 경제 구역 건설의 핵심축일뿐만 아니라 문화와 혁신의 아이콘이기도하다. 또한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와 (Alibaba) 같은 창의적 기업이 탄생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항저우가) 창의적 기업과 인재에 얼마나 개방적인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해로부터 약 124마일 - 고속열차로 1시간 - 거리에 위치한 항저우는 지난 2016년 G20정상회담 개최지로서 세계 경제와 정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블록체인 회담을 개최함으로서 항저우는 중국의 주요 도시인 베이징, 상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날로 진보하고 다양해져가는 산업혁명의 개척자로서 그 선봉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금융산업의 방향
블록체인은 현 중국의 금융 산업의 실태를 잘 들여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중국 중앙은행은 최근 언론을 통해 중국판 디지털 화폐의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실물 경제에 적용시킬 날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중국 국영은행 중 신용도 A등급으로 평가받는 항저우 은행도 본 블록체인 회담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항저우 은행의 E-Commerce본부장인 Hu Feihua는 Bitcoin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항저우 은행은 은행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기술에 항상 주목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하고 스타트업에 대출 조건을 완화하는 등 은행으로서는 드물게 R&D분야에서 혁신을 실행할 TF팀을 따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은행은 중국 중앙은행의 위안화 디지털화에 참가한 몇 안되는 은행 중 한 곳입니다.” 라고 밝혔다.
중국의 낙수 (Top-to-Bottom) 전략: 블록체인이 핵심 역할 수행
항저우에는 이미 12개의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이 거점을 두고 있고 이는 베이징과 상해보다 많은 숫자다. 항저우 지방정부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해 중국경제에 이바지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는 중국 중앙정부의 방침과도 일치한다. 중국의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Houbi, OKCoin 그리고 BTCC에서는 비트코인 출금이 제한돼 있는 사실을 살펴볼 때, 투기로 얼룩진 가상화폐 시장에 약자를 보호해야한다는 중국 정부의 단호한 결의를 엿볼 수 있으며 이는 (역설적이게도)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에 따르면, “제 13차 중국의 IT 어플리케이션 5년 계획”에 블록체인이 상위목록에 포함돼 있다. 본 계획은 중국 정부의 혁신 경제 계획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2016부터 2020년까지 진행될 경제 개발 진척 상황이 총 망라돼있다.
중앙정부 관점에서 실행되고 있는 전략은 항저우 블록체인 회담에서 볼 수 있듯이 지방정부로 까지 뻗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인재, 자원, 자본 등 많은 요소들이 중국으로 자연스레 흘러들어 갈 것이다. 항저우와 청도 같은 도시는 6월 중순 비슷한 회담을 또 개최할 예정이며 베이징 그리고 상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적인 도시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1970년대 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중국은 기술 발달로 초래될 “파괴적 혁명”의 기회를 포착, 이를 내실 있게 실행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는 차후 다가올 5차 산업혁명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