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IO는 철저히 친제도권, 친산업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
요몇일 블록원(Block.One)의 CEO 브렌단 블루머(Brendan Blumer)가 상당량의 트윗을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그간 바꾸지 않았던 메인 트윗을 교체했죠. 잠시 그 트윗의 내용와 블록원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The fertile ground for mainstream #blockchain innovation is found by bridging #government and #crypto ecosystems. There, innovation will flourish without concern and with unprecedented momentum.
주류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융성한 토양은 정부와 암호화화폐 생태계의 연계를 통해 발견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혁신은 우려 없이 전래가 없던 모멘텀과 함께 번성할 것이다.
간단히 번역하자면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
EOSIO 코드는 아시다시피 우수한 성능, 커뮤니티와 더불어 철저히 친제도권, 친산업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동시에 블록원은 메인스트림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간 블록원(Block.One)은 자신들의 메인 웹사이트를 통해 이미 금융, 법률 등 기존 산업군의 거물들의 영입 사실을 고지해왔고, 이는 단순히 크립토 생태계의 붐업 시기에 한몫을 챙기기 위한 접근 방식이 아닌 장기간 암호화화폐, 블록체인 산업에 정착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리딩하기 위한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방향성이라고 보는게 적절합니다.
EOSIO는 수많은 체인들로 거듭하고 있으며, 커뮤니티가 탄생시킨 EOS 메인넷은 블록원으로서도 가장 성공을 바라는 블록체인입니다. 이같은 내용은 브렌단 블루머의 트윗을 통해서도 그 뉘앙스를 잘 읽을 수가 있는데, 블록원은 EOSIO의 개발사이고 EOS 메인넷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법률적 고려를 바탕으로 언급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브렌단은 #EOS 태그로 EOS 메인넷을 언급하기 좋아하며 EOS 메인넷의 거버넌스에도 관심이 꽤나 많습니다.
EOSIO 개발사로서 블록원에게 EOS 메인넷은 대표적인 페르소나(Persona)에 가깝습니다. EOSIO의 대규모 채택을 위해서는 실제 사용되는 매력적인 아이콘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EOS 메인넷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파트너社들과의 전략적 이유로 자세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블록원의 로드맵의 가장 대표적인 마일스톤 중 하나가 EOS 메인넷의 성공이 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이러한 EOS 메인넷의 성공은 브렌단 블루머의 트윗처럼 다양한 규제에 적법하게 부합되기 위해 다양한 절차를 준수해나가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블록원 등의 노력으로 달성 될 수 있을 겁니다.
"Lawyers slow everything down, Gdpr hell." By Dan Lalimer
블록원의 CTO, 댄 라리머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블록원의 월렛 개발에서도 법률가의 조언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고, GDPR(유럽 개인정보보호법)에 역시 크게 신경쓰고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죠. 그만큼 철저히 제도권의 규제를 따지고, 친제도권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본 SW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인프라와 그 기술력과 응용성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면, (아마도 올해가 그 분기점이라 생각되지만) 아마 EOSIO 기반의 블록체인들은 제도권 규제에 적법성을 무기로 그 성능과 커뮤니티가 진정한 Mass Adoption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 오랫만에 바뀐 브렌단의 메인 트윗으로 읽어본 EOSIO의 방향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