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미래에 가장 영향을 많이끼칠 시장을 고르라고 하면 저는 아마도 금융권이라고 답할 것 같네요. 오미세고는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나온 프로젝트이며 심지어 프로젝트의 슬로건은 "Unbank the banked"입니다. 기존의 은행 서비스를 대체하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오미세고에 대해 알아봅시다.
오미세고(OmiseGo)는 무엇인가?
오미세고(OmiseGo)는 '오미세(Omise)'라고 불리는 2013년에 설립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자 결제 플랫폼으로 유명한 기업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오미세고는 사실 2015부터 '오미세 블록체인 랩'에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더리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7년에 ICO를 진행하였고 현재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는 6번째로 커다란 시장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미세고는 위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같이 현재의 은행 시스템을 대채하려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분산화된 시스템을 이용하여 은행 또는 중간 기관을 통해 거래를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를 없앨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권에서 소외된 이들을 금융권 혜택을 받게 해줄 수 있으며 은행계좌를 발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전자지갑을 이용하여 송금을 가능케 합니다.
오미세고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결제, 송금, 급여 보증금, B2B 사업, 공급망 금융, 자산 관리 및 거래, 다른 주문형 서비스를 포함하는 금융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거죠.
오미세고의 특징
1. 빠르고 저렴한 송금
오미세고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시작되었지만 자체적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하여 이더리움의 느린 속도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플라즈마 기술로 인해 오미세고는 현재 우리가 자주쓰고있는 VISA나 MASTERCARD보다 훨씬 빠른 거래 속도를 낼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은행이나 중앙 기관을 생략하여 거래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돈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2. White-label Wallet Software Development Kit(SDK)
오미세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SDK를 이용하면 오미세고 네트워크를 굉장히 쉽게 이용하여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즉, 공식적인 오미세고와 파트너십을 맺을 필요없이 SDK를 이용하면 오미세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되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지갑을 생성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미세고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말 개발자의 도움없이도 일반사람이 쉽게 지갑을 생성할 수 있게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추가로 오미세고의 전자 지갑 SDK는 체크 카드나 신용 카드와도 연동을 시킬 수 있다고합니다. 현금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오미세고 토큰으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며, 바꿔진 오미세고 토큰은 오미세고 블록체인을 통해 또 다른 토큰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3. 탈중앙화 거래소(DEX)
오미세고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제공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과 실시간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합니다. 예를 들면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또는 ERC-20 토큰들이 있겠네요. 즉, 오미세고를 가지고 상황에 필요한 알맞은 화폐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되니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오미세고 토큰의 실용성이 높아지게되는 효과를 보게됩니다.
오미세고의 합의 알고리즘: Proof of Stake(PoS)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플라즈마 기술까지 이용하는 오미세고이기 때문에 Proof of Stake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게 됩니다. PoS 방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토큰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록 더 많은 양의 토큰을 채굴하게 됩니다.
수수료는 어떻게 정해지나?
거래시에 발생하는 수수료는 오미세고가 정하는 것이 아니며 특정 알고리즘에 의해 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수수료는 네트워크 상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정해지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중앙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Unbank the Banked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지만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은행다운 은행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크 카드, 신용 카드, 대출 등의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고 현금을 통해 거래를 하게되죠. 오미세고는 그러한 나라들에게 좋은 은행 시스템이 되어주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지갑 SDK를 통해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국적에 관계없이, 자본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려하는 것이죠.
오미세고 로드맵
여기 링크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보아하니 오미세고는 아직도 개발단계임을 알 수 있고 완성된 블록체인은 2019년은 되어야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오미세고 팀원
오미세고의 개발팀과 어드바이저들은 실력과 충분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조셉 푼(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플라즈마 기술 저자)
칼 플로이시 (이더리움 캐스퍼 연구자)
로저버 (비트코인 투자가)
줄리안 (골렘 창립자)
등등...
마치며
오미세고에 대해 정리를 하며 느낀점은 스텔라 프로젝트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은행 시스템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주된 타겟으로 보이며 송금 시스템에 집중하여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점은 두가지 프로젝트의 큰 공통점인 것 같네요. 탈중앙화 거래소 또한 스텔라도 가지고 있으니 사실상 이 둘은 경쟁관계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현재 암호화폐 시총으로 따지자면 스텔라가 오미세고보다 5배 큰 시장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오미세고는 현재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어찌됬든 오미세고가 은행을 대채할 만큼의 완벽한 블록체인을 구현해내고 널리 상용화가 된다면 금융 시장이 과연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네요. 모두들 주목할만한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1. 비트코인(Bitcoin)은 무엇인가?
2. 이더리움(Ethereum)은 무엇인가?
3. 리플(Ripple)은 무엇인가?
4. 라이트코인(Litecoin)은 무엇인가?
5. 스텔라(Stellar Lumen)는 무엇인가?
6. 이오스(EOS)는 무엇인가?
7. 네오(NEO)는 무엇인가?
8. 아이오타(IOTA)는 무엇인가?
9. 온톨로지(Ontology)는 무엇인가?
10. 스트라티스(Stratis)는 무엇인가?
11. 트론(Tron)은 무엇인가?
12. 아이콘(ICON)은 무엇인가?
13. 비체인(VeChain)은 무엇인가?
14.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는 무엇인가?
15. 테더(Tether)는 무엇인가?
16. 모네로(Monero)는 무엇인가?
17. 네뷸러스(Nebulas)는 무엇인가?
이름부터 유추할수 있지만 개발자가 일본인이라서 아마 일본에서 좀 밀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일단은 동남아지만 앞으로 일본에서의 행보도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죠 ㅎ
그렇군요 기대가 되네요 ㅎ
잘보고가겠습니다.
언제나 좋은정보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힘이나는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미세고에 대해 좀 모호했는데
이번 글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뿌듯해지네요 자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블록체인이 개발중이니, 플라즈마 기술을 사용해 속도를 높일수 있을것이라는건가요 아님 벌써 구현을 해 놓은 상태인가요?
로드맵에 따르면 여전히 개발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저도 생각한 것이 스텔라의 경쟁자는 리플보다는 오미세고에 가까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