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rairpower [MilkyPig] 인사올립니다. ^^!
리플 투자 고려하기(1) 에서 리플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작성할 글은 리플 투자자가 투자 판단에 고려할 만한 참고사항들을 넣어두었습니다. 글 작성하는 데 많은 참고자료들을 사용했지만, 이전에 Steemit에서 분석글을 올려주신 leesunmoo님 분석글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Ripple은 ‘편리한 국제 이체 서비스 시스템’을 목적으로 한 블록체인 분산원장 서비스입니다. 일반 시중은행의 국제 간 이체 서비스를 리플을 통해서 빠르고 정확하고 저렴하고 안전하게 한다는 것이 리플의 강점입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Fintech)에 접목시킨 부분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진짜 궁금한 것은..?
투자할 때 봐야할 내용(1)
리플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습니다만, 요즘 리플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더불어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보고 적정 가치와 투자시기가 언제인지 기준점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먼저, 리플은 아직 국제거래에 상용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http://www.ghassankarame.com/ripple.pdf 내용에 보시면 리플은 아직 상용화되어 있지 않고, 많은 이용자가 있는 단계도 아닙니다. 다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알트코인들처럼 투자의 대상으로 통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사실, 리플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이전에 리플랩스 자체에서는 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공생하며 발전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은 결국 국제 거래를 함에 있어서 리플을 사용할 때 은행을 통해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플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라이트코인 등 공적 블록체인이 아닌 사적 블록체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화폐 발행에 당국이 개입하지 않길 원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지향하는 가치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나라에서 발행하는 중앙화 화폐가 아닌 일반 사적 단체에서 발행하는 분산화 화폐를 통해 중앙 통제의 영향력을 낮추고 모두가 공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기록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플이 채택하고 있는 사적 블록체인과 중앙화 시스템이 가상화폐 세계에서 많은 비판을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들이 완전 분산화된 블록체인의 기술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기존 관료주의의 정점에 서있는 거대한 자본가들과 은행은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는 기술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지닌 영향력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리플은 계속해서 은행들과 협약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기술개발도 은행의 입장을 반영하며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블록체인 기술이 너무 진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리플에 투자를 권유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따라 은행 등 거대한 자본을 지닌 세력들이 리플에 투자하여 중앙 통제를 통해 리플 가치를 끌어올리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즉, 리플은 세계 상위 은행들의 국제거래 분야의 성장 발판으로써의 가상화폐가 될 것이며 이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게 요지입니다.
투자할 때 봐야할 내용(2)
리플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채굴해서 얻는 방식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총 발행량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리플의 경우는 총 발행량이 처음부터 1000억 개로 정해져있습니다. 이 중 20%는 외부개발자에게로 25%는 리플랩스에게로 나머지 55%는 기업이나 일반 시장에 유통되는 코인으로 계획되어 발행되었습니다.
최근 리플의 가격을 띄워 놓았던 뉴스에서 550억 개를 에스크로(Escrow) 계정에 배치하여 묶어둔 후 계약을 통해 한 달 간격으로 10억 개씩 공급하겠다고 한 뉴스가 있습니다. 이 리플이 모두 나오려면 4년 7개월 가량 걸리게 되고, 이 기간 동안 일시적인 공급제한과 이용자(수요)의 상승으로 인해 리플의 가치가 상승했던 것입니다.(하지만 이또한 리또속?)
또한, 리플을 통해 업무처리(트랜잭션, transaction)를 하면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리플(XRP)로 지불합니다. 이때 지불된 리플은 은행이나 리플랩스의 소유가 되겠거니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수수료로 지불된 리플은 소각됩니다. 즉, 공급량이 줄어들게 되어 가치가 상승하는 정책입니다. 리플은 이것을 트랜잭션 비용의 이익(Beneficiaries of the Transaction Cost)이라고 표현하였지만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이 상승 정책에 의해 ‘장기적으로 리플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구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 정책은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지게 됩니다. 채굴이 불가능하며, 총 발행량이 정해져있는 리플이 계속해서 소각되면 결국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리플은 ‘0’에 수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리플의 가치 상승은 리플의 종말이라는 모순적 구조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수수료를 일정액의 리플로 지불하게 되면 리플 가격이 상승할수록 수수료가 증가하는 구조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1번의 트랜잭션에서 300원 가치를 지닌 1XRP가 거래되었었는데 이후 리플의 가치가 올라 똑같은 규모의 트랜잭션에서 450원의 가치를 지닌 1XRP가 소모된다면 수수료는 1.5배 증가하는 셈입니다. 즉, 리플의 가치가 상승할수록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의해 이용자들이 빠져나가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즉, 리플의 성장 = 리플의 종말 = 리플 이용자의 감소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이상은 리플을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삼기 어려워진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이 정책은 일정 수준의 리플 소각이 이루어지면 바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는 가치 상승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 차익을 노리시는 분이라면 긍정적인 정책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정책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더리움 하드포크급 가격변동을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기의 기간을 정하셔서 욕심없는 수익을 내시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
투자할 때 봐야할 내용(3)
또한, 현재 중앙화(Centralized) 되어 있는 시스템 구조에 의해 CEO의 발언이나 대형 은행의 협업 선언이 리플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리플랩스 대표의 발언이나 대형 은행이나 거래소와의 협업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을 2~3배까지 이뤄지게 만듭니다. 이것은 리플이 분산화(Decentralized)가 덜 되어있기 때문에 중앙 정책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운영진에 의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으나, 기술가치나 자산가치에 거품이 생기게되고 단기간에 상승한 리플 가격은 희석되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금융이론에서는 이를 하이프 사이클(Hype-Cycle)의 환멸의 여물통(trough of disilusionment)이라고 합니다. 일시적인 기대감에 의해 큰 상승이 있으나, 기술적 가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버블(Bubble)인 셈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비관적인 의견이 시장을 잠식합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부분의 코인이 이 환멸의 여물통을 거쳤고 이후 검증 과정들을 통해 기술적 가치가 실제로 존재하는 가상화폐 또는 플랫폼만 살아남아 다시금 성장기를 겪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바닥이 드러다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술적으로 리플이 은행과 협업하여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지금이 역사상 최고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세 번째 참고사항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리플의 CEO와 여러 은행과의 협업 시 단기적인 상승이 큰 폭으로 있을 것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거품이라 표현했으며 단기에 투기세력들이 들어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각자의 투자 판단 아래 자신이 고위험(High risk) 고수익(High return)을 추구하는 성향의 투자자라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결론
리플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로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음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리플은 은행과 협업하여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 국제 거래에 리플을 필요로 하는 은행의 성장은 리플의 성장과 함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플 코인(화폐) 발행주체는 일반인일지라도 용도나 영향력면에서 완전 분산화된 알트코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수세월을 통해 거대해진 은행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리플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현재 리플 정책에 따르면, 리플의 성장은 리플의 종말입니다.
- 리플 거래 이용 시 수수료는 리플로 지불하게 되며, 이 리플은 특정인이 갖는 것이 아니라 소각됩니다. 리플 거래의 상용화로 거래가 무한대에 이르게 되면 리플 총량이 ‘0’에 수렴할 수 있습니다. 리플은 이것을 트랜잭션 비용의 이익(Beneficiaries of the Transaction Cost)라고 표현하였습니다만, 자가당착에 빠지는 정책입니다.
- 또한, 수수료를 리플로 정액지급 시 리플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수수료가 올라가는 구조이고 이 정책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용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나 이후 정책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3. 리플은 중앙화(Centralized) 되어 있는 가상화폐입니다.
- 중앙화 되어 있다는 말은 분산화(Decentralized)의 반대로 중앙의 통제력과 영향력이 몰려있다는 말입니다. 즉, 리플의 영향력은 리플랩스가 첫째 협력은행들이 둘째로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플 CEO의 비전 선포나 발전 방향 발표 내용과 세계 상위 은행권과의 협업 소식은 단기적으로 리플의 가치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참고하시어 앞으로의 공식 발표 스케줄 등을 참고하시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리플 투자 시 고려할 사항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본 글은 기술적 분석이 아닌 기본적 분석의 글로 리플의 본원적 가치에 대한 투자 기준을 세우거나 장기적인 투자에 있어 재료가 될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리플이 300원에서 200원 초반대까지 많은 가격 하락이 있던 것 같습니다 ^^!
저는 리플의 장기적 성장에 대해서는 약간의 회의감이 남아 있지만, 단기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지금 가격에서 조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xD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 아래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대박나십쇼!
참고자료
https://ripple.com/build/transaction-cost/#specifying-the-transaction-cost
https://steemit.com/xrp/@leesunmoo/2busxc
https://ripple.com/
http://www.seunghwanhan.com/2016/07/overview-of-ripple-labs.html
http://www.ghassankarame.com/ripple.pdf
https://ripple.com/files/ripple_consensus_whitepaper.pdf
https://coinmarketcap.com/
리플 투자하려했는데 망설여 지네요
감사합니다 ^^
저는 리플에 물려서 흑.. 예전일이긴 하지만 사고싶지가 ㅎㅎ..
글에 보시면 1. 1. 1. 이렇게 표시 되는게 있는데 이 부분을 앞에
<br + > 를 붙여보세요. (+ 를 지우시고)
그럼 띄어쓰기가 되긴 하지만 숫자 값이 증가되면서 유지됩니다.
오 정말이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너무 정리를 잘 해 주셔서 한번 쭉 읽고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풀봇 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리플에 물려서 ..ㅠ
ㅠㅠ 리또속...
매우 심각한 조직. 심각한 파트너
개인 투자자는 세력에 기생해야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패권을 쥔 이들의 영향력에 의해 가격변동을 예측하여 투자하는 것은 나쁜 일만은 아닌 듯합니다^^!
리플 투자에대해 궁금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리또속 트랩에 같힌 상태인데 웃음만 나옵니다..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리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제서야 리플에 대해 알게 되네요.
현재 리플 2달러 넘어가는데 버블일까요?
본사에서 3~4달러 올해 목표로 잡았다던데 갑자기 확 바뀌어서 투자할까 말까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