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추천 코인에 대해 포스팅 하던 중 시장이 제법 재미있게 굴러가게되어 잠깐이나마 쉬어가는 코너 겸 마련했습니다.
저는 다른 스켈핑 트레이더 분들의 실력 및 차트를 보는 능력에 있어 제가 그 분들보다 나은 점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와 차트 지표 그리고 봉들의 관계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고 또 그것들로 하여금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 마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렇지만 저 역시 FX거래 및 선물 시장, 채권시장, 주식, 그리고 가상화폐 시장까지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제가 접하는 정보로 하여금 그 정보를 어떻게 잘 써먹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편이고 스켈핑을 할 수 없는 실력이라면 큰 그림을 그려보는 투자자가 되자는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저역시 수많은 돈을 어릴적 잃어보았고, 사채까지 끌어다 쓴 마진 거래 콜을 불과 5불 앞에 두고 살아났던 순간도 있습니다. 그리하였기에 스스로의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었지, 그러한 경험이 없었다면 저 역시 트레이닝 뷰를 보며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 투자자였을지 모릅니다.
오늘은 그러한 원칙 중 지금 코인시장과 관련된 원칙 하나를 말해볼까 합니다.
조급함에 쫓겨 스스로를 내몰지 말라.
투자는 매수부터 매도시점까지 (공매도는 반대로) 스스로가 어떠한 것에 확신을 가지고 정말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 포지션에서 진입하셔야 합니다. 그러한 투자는 실패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이며 깨끗하게 손절을 한 뒤에도 그 후의 결과에 뒤돌아 보지 않는 사람이 정말 멋진 투자자입니다.
이것은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당신이 6800선에서 공매도를 현시점에서 쳣다고 가정합시다, 지금 당신은 매우 초조할 것입니다. 7000이.. 뚫리면 날아갈꺼같은데.. 어쩌지? 손절이라고 하고 다시 매수 포지션을 잡아야할까? 그리고 지금 현시점(6950불)에서 손절을 하고 매수를 잡습니다. 그러나 지금 비트코인은 큰 저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력은 한달 넘게 비트코인을 로그차트의 하락추세선 안에 가둬놓고 때리고 있으며 상승과 하락 어떤 것에도 베팅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차라리 베팅을 한다면 하락에 베팅하는것이 저로써는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럼 6950에서 매수 포지션을 잡은 당신은 떡락하는 순간 또 손절을 합니다. 현재 위치에서 하락이 이루어질 경우 100불 200불 떨어지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에 충격을 받겟지요.
여기서 끝난다면 좋겠습니다만. 이제 스스로에게 그런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왜 씨X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거지?
한번 트레이딩에서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의 페이스를 잃어버리면 분노 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건 투자가 아니라 이제 도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함에 이끌려 투자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지니십시요. 스스로가 긴가 민가 하다면 기다리십시요. 특히, 마진거래 투자자들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원칙입니다.
그러면 지금 비트코인을 보도록합시다. 앞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현재 단기 하락 추세선 (로그차트 기준 ; 선형차트는 세력이 잘 쓰지 않습니다) 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 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근 3번의 상승도 정확히 이 추세선 상단에서 떡락하였으며 이번 상승역시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를 뚫어낸다면 상승을 할 수 있겟지만 그 위엔 금일 기준 9000불정도에 장기하락 추세선이 남아있으며 이것은** 4개월동안 단한번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당장 9000불이 갈일은 없기 때문에 5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는 17일(미 세금신고 기간 끝)이 8800정도 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상승하여 17일경 드디어 지난 12000불 반등후 떨어진 장기하락선과 만나는 날.. 여기서 이 자리를 상승 이탈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실망감과 확신이 시장에 퍼질 것입니다
아~ 비트코인은 장기하락 추세선을 절대 못 뚫는구나 팔아야해!
너도 나도 하락이 시작되면 실망감에 던져댈테고 다시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거의 15일 가까이 머물었던 지금의 구간은 뚫리고 내려가는 순간 엄청난 매물대의 형성으로 무지막지한 저항구간이 될테고 내려오는 기간이 합쳐지면 장기추세선 역시 더 많이 내려와 올리기가 더 힘든 구간이 되겠지요.
지금 시장은 이런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횡보를 통해 세력이 매집을 마쳤고 이제 치켜 오를것이다. 이렇게 긴 횡보를 했는데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현금을 관망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심리가 조급해지기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이러다가 놓치는것은 아닐까? 그러나 지난 시장을 돌이켜보건데 현재와 같은 시점에서 야금야금 매수에 참여하면서 강제 존버가 되고, 그때의 참여자들은 지금 외칩니다.
가즈아~!!!!!
일단 머 이유고 자시고 없습니다. 일단.. 가잡니다;;; 가긴 어딜갑니까....;; 보고 있으면 귀여우면서도... 얼마나 속이 탈지... 안쓰럽기도합니다.. 그래도 밝게 현실을 받아드리시는거 같아.. 한편으론 다행이면서도.. 정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시장의 냉혹함을 느껴봅니다.
지금도 물론 매수, 혹은 매도를 하지 말라는 애기는 아닙니다.
저 역시 지금 포지션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고 있으며 손절라인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초조하고 불안하다는건 스스로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며 그러한 상태로 투자를 하는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생각하는 저점은.. 3800~4500불 선입니다.. 이는 올해 2018년 저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이하로 뚤린다면 그러질 않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1000불 이하로 내려가는 가능성 역시 열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일뿐 3800~4500불 선이 가장 합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저희의 생각이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스스로 과연 이것이 합당한가에 대해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장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정보가 어떻게 변형되어 사용되어질지는 모르며 그러기 때문에 저역시 받은 정보에 대해서 이리저리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편입니다.
트레이닝 뷰의 헥터님께서 이런 말씀을 구독자들에게 한것으로 압니다
"차트 트레이더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지, 우리는 점쟁이나 예언가가 아닙니다"
저는 차트를 잘 믿지 않습니다. 특히 코인판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정보를 믿는 편입니다. 그러다 이러한 정보 역시 온갖 술수와 복잡한 이익관계가 얽혀 있으며 기존 시나리오대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영화를 한편 찍을때도 초안에서 벗어나 중간중간 작가가 첨삭을 거치듯 큰 내용이 바뀌는 경우는 드무나, 주인공이 죽는 시나리오에서 부활할수도 있으며 살아서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버리는 막장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비트코인 하드포크가 있었지요. 당연히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BT1의 강세는 지속될것이지만 BT2의 단기 급등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진행하던중 하드포크 취소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한 정보는 저역시도 듣지 못했으며 금융권 내에서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더라 통신에 의하면 월가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기존 세력과의 전쟁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바로 이 부분이었다고 하지요.
기존 세력은 금융 세력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COBE 상장 전 한번 크게 먹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금융 세력쪽에 슬슬 찌라시를 건네며 손을 잡았지요
우리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그것은 마치 암묵적인 불가침 조약이었으나. 그들도 그리고 우리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금융권 돈이 들어온다면 둘의 공존은 불가할만큼 기존 세력이 많은 양의 코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우리는 허술했습니다.
단지 동네 컴퓨터 프로그래머 혹은 기술자 따위가 무엇을 하겟냐며 월가 특유의 거만함으로 이 작전을 알지 못했고 크게 당하고 말았지요.
그 결과는, 막심한 손해로 돌아왔고 금융권 세력은 코인판을 제대로 보기 시작합니다. 한순간에 손바닥을 뒤집듯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이곳이구나.
물론 저희가 생각하는 큰 그림은 결국 상승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가상화폐에 이렇게 포스팅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결국 금융권 세력이 기존 세력의 지분을 어느정도 확보한 다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타부타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오늘 투자의 원칙 잊지 마시기 바라며 보다 현명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은 안그래도 재미 없는 포스팅이 더 재미가 없이 나간거 같아 죄송스럽고 또 다 읽어 주신분이 계시다면 이곳을 통해 감사인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재복님 화이팅! (^^;;; 보시고 계실텐데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ㅋ)
포스팅 감사합니다..
여유를 갖는 것!!
조급하지 않는 것!!
^-^ 언제나 항상 감사합니다..
쓰던 와중에 내려와 버렷네요.. 지켜봅시다 ㅎ
ㅎㅎ 정독하고 또 정독합니다..
좋은 글..!!^^
많이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4천불을 저점으로 보시는 이유가있으신가요? 지금보기엔 6500정도에서 단단한 심리적 저항선이 있는것처럼보입니다만...
더불어 시간이지날수록 횡보가길어질수록 채굴자들에겐 쥐약입니다. 이이하로 하락시킬수잇지만 이곳에서 지겹도록 횡보할 가능성역시 잇습니다. 1차 타켓은 채굴세력이엇으며 기존 이익분기점이 6000불에서 점점 올라 현재 6200대입니다. 6500이하로 떨어진다면 사업 접어야하며 이곳에서 횡보가 몇개월만 잇어도 사업접고 집에가야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참고 하겠습니다..^^
6500은 채굴자들의 이익선과 시장참여자들의 심리 지지선이 합쳐져 만들어진것입니다. 거기에 로그차트로 보면 6000대가 1차 매물대엿지요 고로 20000불 차트에서 하락이 시작될때 6000대까지 별다른 매물대없이 내려갈것이라고 생각햇습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이 지금은 매수시점이라고 하엿으나 매수세와 거래량이 너무나 적은채 상승한것을 보앗으며 정보통에의하면 생각보다 기존세력의 이탈이 적엇다고 합니다. 고로 이곳이아니라면 여기서 다시 매집해서 비용을 들여서라도 내리꼿을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엇으며 2차매물대는 4000불대에 밀집되어잇으므로.. 이곳에서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재미없다니오 무슨 그런 말씀을ㅎㅎ
leedyd555님 덕분에 흔들리던 투자 원칙을 다잡았는걸요^^
사실 좀 조급해지고 있었는데... 글을 읽고 나니 이성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도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못먹는걸 겁내지마십시요 잃는걸 두려워해야할때입니다.
저의 이름이^^영광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성함이 정말 재복이 맞으신지... 좋은이름입니다 ㅋ 재복을 불러올.....네..;;;
자세한 분석 잘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거기까진 안갔으면 좋겠네요 ㅠ
그때가서 사면될뿐입니다.ㅎ
저점 매집구간을 기다리다 오늘 장을 보고 멘탈이 살짝 나갔었는데 균형잡힌 글 감사합니다.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투자는 매수부터 매도시점까지 (공매도는 반대로) 스스로가 어떠한 것에 확신을 가지고 정말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 포지션에서 진입하셔야 합니다. 그러한 투자는 실패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이며 깨끗하게 손절을 한 뒤에도 그 후의 결과에 뒤돌아 보지 않는 사람이 정말 멋진 투자자입니다."
포스팅에서처럼.. 근거없는 상승이엇습니다. 단지 횡보가 길어서 올랏다? 골든크로스가나와서엿다? 온갖 추측이잇고 저희도 누가 긁엇는지 알아보고잇지만 아직 어떠한 정황도 알지못하고잇습니다. 분명한건 아직 하락장의 끝이아닙니다. 추가상승이잇을지라도 계단식하락의 모습을 띌가능성이많으며 8000대 횡보시 생각해보면될일입니다.
저도 별다른 뉴스 없이 올라서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던 것 같네요. 만약 엄청난 호재 뉴스랑 겹쳤다면 삼각형 뚫고 bull market으로 전환했을텐데..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아직은 알기 힘들다는 관점입니다. 앞으로 자주 들릴게요.
4천선에 오면 그때가 매수타임이라는 거죠?
네 매수하는 입장에서는 그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