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1
많은 사람들의 열망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세상은 음흉하고 교활한 사람들이 주도한다.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그럼 주변을 둘러보라. 착하고 법없이 사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권력을 가지는 경우를 보았는가? 음흉하고 교활한 것을 좀 더 고상한 말로 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없는 사람은 도태된다. 세상살이의 아이러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진입했다고 해서 지금보다 엄청나게 많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morning님의 글을 보니 안드레아스 라고 하는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스팀잇 동지들도 그렇게 기대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글쎄 올시다이다.
도데체 어떤 이유로 선물시장 진입으로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가격상승 혹은 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안그럴 확률도 무지하게 많다. 자산시장에서 예측을 하지말고 대응을 하라고 하는 것은 그럴 가능성과 안그럴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라는 말이다.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진입하면 닥치고 상승이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의 속성을 한번 보자. 원래 선물시장은 곡물의 생산이 들쭉 날쭉해서 상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안된 것이다. 흉년이 되면 가격이 폭등하고 풍년이 되면 가격이 폭락해서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원래 선물시장의 대상이 곡물이나 천연자원이었던 것은 생산의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원유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원유가 발견되면 기름값이 떨어진다. 반대로 확실할 것이라고 하던 시추가 실패하면 기름값이 올라간다. 그런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 선물시장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생산량이 정해져 있다. 생산의 불확실성이 없다. 이 경우 선물시장에 진입을 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무엇을 보고 콜과 풋을 결정할까? 기온의 변화 ? 지구온난화? 글쎄 올씨다. 아마도 경제공황이 날 것인가 말것인가 정도가 콜과 풋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합리적인 경우에 말이다. 그런데 자산 시장이 합리적인 요인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셨는가?
아마도 선물시장에 진입하면 가격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은 헤지펀드의 마음이 될 것이다. 그들이 떨어뜨리려고 하면 떨어질 것이고 올리려고 하면 올라갈 것이다. 막대한 자금으로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헤지펀드의 이익에 따라 비트코인의 선물시장이 왔다갔다 할 것이다.
헤지펀드가 어떤 상황을 좋아할까? 비트코인이 달러처럼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러면 돈이 안된다. 그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그 차익으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올라가게 만들어서 콜을 치고 내려가게 만들어서 이익을 실현하면서 풋을 친다. 이중으로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헤지펀드가 본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구간은 상승국면이 아니라 하락국면이다. 이익실현과 풋을 통한 이익까지 거두어 들이니까 말이다.
만일 선물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다면 헤지펀드들을 풋을 통한 이익을 거두기 어렵다. 이렇게 보면 선물시장에 비트코인이 진입한 것은 헤지펀드들이나 비트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물론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그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밝혔다. 제도권 진입으로 인한 투자 유입의 가능성 말이다.
필자가 이글을 쓴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양과 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선물시장 진입이 비트코인 가격을 올리기 위한 미끼일 수도 있는 것이다.
어랍쇼 ?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마구 올라간다.
필자의 생각이 틀린 것 아니냐고?
뭐, 틀렸으면 말고.
그러나 명심할 것은 세상에는 음과 양이 존재한다는 것.
잘나갈때 너무 잘난척 하면 패가망신하기 딱이다.
선물로 인한 비트가격이
비트코인에게 선물(gift)가 될런지 여부는 되봐야 알겠지만
저 또한 가격에 부정적인 생각은 올드스톤님과 같습니다.
그래서 다 팔아버린 것인지..
참.. 제게 씌워주신 steepshit kr-contest사진 컨테스트 선정은
오늘 밤까지 완료하여 포스팅 하겠습니다.
트레이딩으로 돈 버는 것은 다 운이지요.
그런데 지금같은 상황은 ㅎㅎ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빠지라 마라 하는 말을 하기 어렵지요.
모두 본인의 판단에 따라야 할 것ㅁ같습니다
허락없이 감투 씌워드려서 죄송합니다 ㅎㅎ
Cheer Up!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good blog
interesting post, greetings from @mizi23 from aceh darussalam
항상 염두해두고 있어야겠네요. 저들에게 덜 털릴려면
ㅎㅎ
예측이 아닌 대응을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잘 나갈때일수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가즈앗!!!
ㅎㅎㅎㅎㅎ
ㅋㅋㅋ
올드스톤님 글 잘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드스톤님, 앞날을 예측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가치투자와 투기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가상화폐 시장은 더욱 더 그런 듯 합니다. 여러 정보들과 의견을 참고로 스스로 결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듯 하네요. 큰 욕심만 버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뭐라하기 참 어렵습니다 ㅎㅎ
네 ㅎㅎ 정말 쉬운일은 없는 것 같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올드스톤님의 말씀에 공감이 합니다! 저도 선물 거래가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기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과 양 꼭 기억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기존에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곡물이나 원유 광물 같은 가격들도 현재 자주 널뛰기하고 있나요? 잘 몰라서 궁금해서 여쭤보아요...
곡물이나 그런 것은 선물이 가격 널뛰기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 있지요
비트가많으신분들은 불안불안하겠어요
확실히 상승될것이다 하락할것이다라는 답은없으니말이에요
투자의 속성이 그렇지요 ㅎㅎ
비트코인으로 인해서 정말 로켓과 미끄럼을 타게 되어서 스트레스와 기쁨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정말 머리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미래엔 기대가 큽니다.
어차피 블록체인은 갈 수 밖에는 없겠지요
저도 올드스톤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ㅎ,ㅎ
대비 하지않는자는 많이 잃기 마련이죠
코인들 자체가 거의 세력으로 움직인다고 봐야하는데
마냥 오를거라는 생각만 하는건 손실을 키우기 쉬운것 같습니다 ㅎ,,ㅎ
생각은 이러하긴한데.. 조절이 안되는건 ㅠㅠ
저의 조급함과 욕심 때문이겠죠
인간들 다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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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그래서 저는 그냥 존버하려고 합니다. 상승장, 하락장 마다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고, 대응 방법도 잘 모르니 그냥 기존에 투입한 자금만 저축으로 생각하고 넣어둘 생각이네요. 그러다 대폭락하면 돈 벌 팔자가 아니겠지요~^^ 근데 헤지펀드의 이익에 좌지우지 될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ㅜ
존버가 답이 될 수 았지요.
새상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단 우리정부부터 거래소전면금지같은 규제를 안했으면합니다 ㅠㅠ
뭐라 말 해야할지
모든 세상에는 음과 양이 존재한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선물시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아서
도리어 좀 불안이 덜어진 감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 비트코인 자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긴 합니다만;
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들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 줍니다 ㅎㅎ
좋은 분석입니다. 뒤늦게 검색해서 보았습니다.
지금 특별한 악재가 없는데도 코인주가 하락하는 건 비코 선물시장 때문이라는 말이 많더군요.
와.... 선물시장에 대해 궁금해서 조사하던중 이 글을 발견했는데.. 성지순례 다녀갑니다... 한달이 지났는데 모든면을 다 정확히 짚으셨네요...ㄷㄷ 무조건 상승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르락 내리락.. 헤지펀드의 마음대로 계속 왔다갔다.. 물론 물량이 적고, 중국규제의 영향이 더 컸을테지만 그와중에 이중으로 돈번사람들도 존재한다는것... 한수배우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