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을 중심으로한 유로존의 약진을 보면 noctisk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자본의 공세와 함께 QE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로존의 위기에 대해 언론이 집중조명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근저에는 그리스 금융위기(아울러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제건전성 부실)와 브렉시트가 있었죠. 특히 그리스 금융위기의 전개과정에서 독일이 환율을 이용해 그동안 그리스를 경제적으로 흡수했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하는 비판이 나왔던 것으로 압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유로존의 성장을 일시적 효과로 보는 경우가 있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 noctisk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 질문과는 별도로 큰 틀에서는 앞으로 달러와 유로화의 흐름을 잘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어떻게 발전할지 흥미롭네요. 늘 문제의식을 심어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noctisk님.
남유럽 일대의 경제 위기와 브렉시트때 유로가 망한다 망한다 했지만 결국 이러는 걸 보면, 유로의 키는 독일이 쥐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국은 독일을 쉽게 버리지 않을 것 같네요.
네 저도 유로의 키는 독일이 쥐고 있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다만 저는 마이너한 측면에서 보면 독일이 유로존의 성장을 생각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만은 해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라서요ㅎㅎ 물론 금융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볼 땐 다른 나라와 별 다를 게 없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저도 펀더멘탈이 유지되면 독일이 앞으로 쉽게 깨질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