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이나 6월 초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비핵화 합의를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러분은 우리가 그들과 5월이나 6월 초에 회담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개최 시기와 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북한도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상회담은 다른 (미국) 대통령들에 의해 행해져야 했는데, 그들은 그것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만약 우리가 5년, 10년, 20년 전에 했더라면 훨씬 더 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 회담을 마련했고, 그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말 그대로 흥미로운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와 이민자 추방군 창설,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등 편협한 국수주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물인데요. 작년 8월 그는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불바다(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와의 성 추문으로 현재 FBI의 수사 선상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가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어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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