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 시장이 2024년에 8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시장은 연평균 37.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까지 시장의 규모는 75억9,000만 달러(8조4,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6년 기준 블록체인 기술 시장의 규모는 6억405만달러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는 금융, 소비재, 기술,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금융거래에는 대단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재단, R3이 블록체인 기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빠르게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에서의 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들 국가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 간 협력도 많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과 구글에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R3 컨소시엄과 파트너십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