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촌 희망교회이야기”라는 책에서 영등포의 광야교회이야기에서 노숙자들을 돕는 그가 언제가 노숙자들에게 심하게 몰매를 맞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변의 사람들은 다시 그 일을하는 그를 이상하게 여기고 바보라고 손가락질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긍휼에 자신을 구타하는 사람들이 변화되어 이제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긍휼을 베풀고 자비함이 많은 사람으로 살면 사회적 감각이 떨어지고, 멍청하다 할지라도 주님이 그 일을 하셨고 우리도 그일을 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우리는 긍휼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긍휼이라는 영어단어 compassion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파티’와 ‘쿰’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이 두 단어를 합치면 ‘함께 고통받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긍휼은 우리에게 상처가 있는 곳으로 가라고, 고통이 있는 장소로 들어가라고, 깨어진 아픔과 두려움, 혼돈과 고뇌를 함께 나누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비참한 상태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외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며, 고통당하는 자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라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연약한 자들과 함께 연약해 지고, 힘없는 자들과 함께 힘없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이 긍휼이란 인간됨이라는 상황 속에 푹 잠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