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월이 시작됐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는데, 지난 1분기는 유독 추웠습니다. 주요 암호화폐들은 지난 1분기동안 모두 -40% 이상씩 하락했습니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70%넘게 하락했습니다. 각국의 규제이슈, 일본 내 해킹과 일부 거래소 영업중단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로 인해 패닉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규제안이 나올 오는 7월 이전까지 큰 폭의 반등은 힘들어 보입니다. 자금유입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진한 암호화폐 가격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점점 우리생활로 파고 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영화가 개봉예정입니다. 지난 30일 ‘No Postage Necessary’라는 이름의 로맨틱 코미디영화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봉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는 퀀텀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올해 6월 개봉예정이며, 암호화폐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컨텐츠 산업이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수혜 산업으로 예상됐었는데 현실화되는 순간입니다.
미국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텔은 전기를 절약하면서 비트코인 채굴 프로세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채굴하드웨어 가속기에 대해 특허 출원서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인텔은 채굴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많이되며 하드웨어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가속기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가속기를 이용하면 기존 채굴기에 비해 약 35%가량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시장은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 봄이 오지 않았지만, 암호화폐의 지난해 가격급등이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듯,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다시 한번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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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2018년 04월 02일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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