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 고개 한바퀴 넘은 뒤 느낀 점

in #crypto7 years ago (edited)

(두서없는 글... 순전히 개인 의견입니다)

  • 2000년대 초 인터넷 버블/코스닥 시장과 그때 분위기가 생각난다. 당시에 미국 서부의 시골에서도 누군가 뭔가 그레이트한 걸 만들거라고 발표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 지금과 매우 유사했다.

코스닥시장은 3000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1500포인트까지 하락한 뒤 주춤했다 500포인트까지 빠졌다. 08년 금융위기 전 다시 한번 상승했지만 결국에 300포인트까지 빠졌고 현재 800포인트까지 다시 올라왔다.

이번 크립토 시장도 왠지 글로벌 스케일의 코스닥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 크립토 시장은 중국 주식시장과도 매우 유사하다. 사실 크립토도 중국이 주도하던 시장이었다. 중국정부의 ban이후 해외 거래소로 도망갔지만 아직도 중국의 투기적 성격이 진하게 베어있다.

중국지수의 경우 (CSI300) 600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1년만에 1/3토막이 났었고, 2000포인트에서 다시 4000포인트까지 반등했다 다시 2000포인트로 go back...

그리고 2015년에 5000포인트까지 화려하게 올라갔지만 다시 7개월만에 3000포인트까지 빠지고 지금 4000포인트에서 조정 국면...

  • 주식시장도 현상황에서 오버슈팅할 가능성은 없는건 아니지만 연말까지 반 이상 떨어질 거라 예상합니다.

크립토가 10배 정도 빨리 움직이는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달 동안 1/3 토막으로 줄어든 현 시장은 한 두달가량 2/3 정도 회복한 뒤 (대략 이더리움 900~950불 지점) 다시 올해 말까지 빠지며 반토막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더리움 500불 이하)

  • 크립토는 매우 overvalued된 주니어 마켓이지만 그렇다고 사기이거나 0이 되지는 않는다.

올해말 시장규모 200조원 정도로 빠진 뒤 앞으로의 혁신이 매우 기대됩니다. Hype에 빠졌던 파운더들도 정신차리게 열심히 뭔가를 연결하려고 하지 않을까?

  • 사람들이 파티를 할때가 사실은 신호다. 올림픽은 좋은 파티지만 경제사이클은 무관하게 돌아갑니다.

  • 세계 경제의 미중 쌍엔진이 속도를 줄이는 상황에서 북한의 향보가 주목됩니다. 분명히 미국의 위협과 중국의 성장둔화를 느끼고 있을 것인데 이번에 의미있는 화해 제스처를 할까요?

  • 인도, 러시아/동유럽, 남미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제3의 엔진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 일본은 2020올림픽까지 불씨를 지피고 싶겠지만 다 일본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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