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블록체인] 알아낸 것들

in #cryptoasset7 years ago (edited)

                                                                                    [알아낸 것들] 



경고: 이 글은 강합니다. 받아들이면 약이 되는거고, 그게 아니면 그 사람의 사고수준은 거기까지 입니다. 



1. 블록체인은 만능기술? 글쎄... - 블록체인은 share-the-craps economy를, 진정한 sharing economy로 바꿔줄 수 있다. 중개수수료와 중개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조건적이지만) 다방면에서, 효율화 시켜준다. 

특히 현재 중개인에 위치한 사람들이 수수료를 많이 먹는 조건이거나, 악덕 영업질을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블록체인으로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따. 


하지만... 그들의 미션은 Make your life decentralized 였지만, 결국 세상엔 Centralized middle-man 이 존재하게 된다. (정확히, Old Visible Middle Man 이, Young Invisible Middle Man 로 대체되는 것이지, 탈중개화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블록체인 플랫폼이 결국 미들맨이기에...

그 블록체인 플랫폼이 중앙화된 플랫폼이든, 탈중앙화된 플랫폼이든, 그 플랫폼 존재 이유만으로 미들맨인거다..


또한, 이 블록체인 기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있다. 이 녀석은 태생이 IT상에서 나온 기술이라.. 현실에서 왜곡/위조/변조 시켜서, IT로 들어가면, 이 녀석도 꼼짝없이 무쓸모 해진다.. 

(애초에 현실에서 IT상으로 넘어갈 때, 그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IoT 등 다른 기술들을 도입중이다.) 

이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블록체인이 무슨 구세주인 줄 알고 있다. 블록체인 혼자만으로는 안 된다.. 



1. 직거래/ P2P/ 민주화/ 탈중개화/ 탈중앙화/ 다수결? <-- 진정한 정치학이란? 


- 부동산 직거래에서 들어봐서 호기심에 쌓인건지, 한국 사람들은 저런 말만 들으면 일단 혹하고 꿈뻑한다. 

그런데 거래/금융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 직거래는 *거래의 가장 낮은 단계로, (*거래의 가장 낮은 단계 = 거래가 가장 불편해지는 단계) 선사/청동기/철기 시대에서나 쓰였지, 이제와서 IT기술로 그 시절로 돌아가면, 기술을 통해서 시간역행과 거래역행하며, 바보짓 하는 거라는 것을... 


P2P ? 결국 우리는 P2P 트래커를 쉽게 찾는 역할을 해주는 중개소 혹은 웹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다. 그게 더 편하기 때문에.. (왜 탈중개화라고 해놓고 자기네들이 하루하루 중개소 수익을 올리는거지?)


예를 들어, 중고나라에서 구매자 판매자 둘이 만나서 '직거래' 한다고? 

중고나라라는 중개인이 이미 있다.. 


또한, 다수결의 기본 전제는 그 모든 다수가 진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수결은, 아무리 좋은 기술로 실현가능하게 한다고 해도,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한국의 PSI 전면참가'에 대해서 다수결로 정하는 것이 말이 될까? 주: PSI가 뭔지는 아는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왕권정치 v 민주정치 역시, 경제성장 및 정치적인 측면에서 여러가지 장단점과 논란점이 많이 있다. 이런 장단점을 알고, 어떤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매사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저런 단어들만 나오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꿈뻑하고 환상 가지는 그런 경향이 있다.. 


(다만, 그렇다고 중개인 편만 들을 수 없는 것이, 중개인이 가져다주는 문제점 역시 있다는 것을 안다..) 




1. 블록체인/코인/ 그들의 진정한 용도 <-- 이걸 'ICO 없는 토큰 발행'이라고 한다. 

- 코인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선후관계상" 우선 블록체인과 특정 산업을 융합한 컨텐츠가 필수적이다. 

(예. 음원시장에서 블록체인을 결합. 게임시장에 블록체인을 결합. 우버시장에 블록체인을 결합. 등등..) 

그 컨텐츠 시장 안에서, 코인/토큰을 발행해서 토크나이징 해서 쓸 때, 코인/토큰에는 사회적 순기능을 한다. 

그러한 컨텐츠없이, 순수하게 코인/토큰만을 발행/거래 하면, 효율적 해외송금 가능한 도박장만 되어 버린다. 




1. 블록체인에 미쳐서, 블록체인을 위한 블록체인을 생각하는 사람들 

- 두마디 해주고 싶다. "블록체인 기술이 없어도 애초에 그 일을 해결 할 수 있는지?" 

"블록체인 기술이 있어도 애초에 그 일을 해결 할 수 없는지?" 이것 좀 생각해보고 블록체인에 열광하길.. 


무조건 탈중개화/탈중앙화/민주화에 꽂혀서, 그게 좋다고 열광하는데, 

그렇게 잘난 탈중앙화 된 최초의 프로토타입 비트코인이, 정책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툭하면 몇 안되는 작전세력에 가치가 출렁 거리고, 휘둘리는데, 이게 탈중개화/탈중앙화를 외치면서까지,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결과일까?



1. 현금화폐, 전자화폐, 가상화폐 -- (O) vs 현금화폐, 가상화폐(=코인) -- (X) 

- 옹호자, 반대자, 투기자 상당수가,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자화폐"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잘 모른다.

- 옹호자, 반대자, 투기자 상당수가, (중앙)은행에서 인정시, 코인을 법정화폐로 발행할 수 있는 것을 모른다. 


가장 이해가 안가는게, 왜, 독점된(centralized) 중국 일개 사설 채굴회사 몇 개가 대부분 발행한 코인을 우리나라가 사용해야하지? 결국 그러면 거래소나 PG 회사, 너네들 매출 올리려고 하는거 아닌가? 너네들 매출에 우리가 다 죽으라고? 


하드포킹 한 번 할 때마다, 그 코인의 목적과 의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1. 코인을 죽이는 법 - IT세상 내에서 만큼은 난공불락 같은 블록체인 기술도, 극복하지 못한 약점이 있다. 

- 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상, 해킹/위,변조에 들어가는 비용이, 그 혜택보다 커서 해킹/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난 생각이 다르다. 해커들은 지갑과 거래소를 해킹하는게 더 쉽고 직관적이라서 그저 그것을 노리는 거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막는 방패 없으며,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뚫는 창 없다. 블록체인도 털면 털린다..) 


- 하지만, 이 녀석도 죽는다. 이 기술은 '모든 참여자가 죽지 않으면, 모든 참여자가 살아남는 기술로 시작' 즉, 모든 참여자가 코인에서 관심을 돌릴 정도로 자발적 수요가 줄어들거나, 

모두가 공급을 제한하면 된다. 


(IT 바닥에서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때, 그 IT 재화는 가치가 0이 되어버리고 다 죽어버리는 아주 멋지고 기묘한 일이 발생한다..)


- 코인에서 관심을 돌릴 정도로 자발적 수요가 줄어들라면? 코인의 장점이 다른 자산으로 넘어가면 된다. 


(1) 코인의 장점 

- 국제송금 

-> 은행권이 SWIFT 망을 버리고, 현재 코인만큼 혹은 그보다 효율적인 수수료로 국제송금이 가능할 시. 


(2) 코인의 장점 

- 더 나은 자금조달의 방법(=더 나은 사기치고 먹튀하거나, 차익거래 하는 방법) 

-> ICO 관련, 이 녀석 진짜 문제인 것이, 결국 거래소는 수수료 먹겠다는 심보로, PF투자를 부활시킨거다. 그렇게 잘난 프로젝트면, VC를 하든가.. 심지어 상장까지 시켜서, 이제 사회는 국제 도박장이 되어버렸다. 한편, 흙수저들의 마지막 희망이 되었지만... 이제 이마저도 끝물이다.. 이런 투기장 버블은 오래 못간다. 결국 꺼진다..


(코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은 이해를 충분히 하지만, 금융에 대한 심도 있고 섬세한 이해 하나도 없이 무작정 금융시장으로 연결시켜버리면, 이 피해를 이제 누가 다 감당해야 하는건지... 도대체...)


(1) (2) 외, 코인의 장점들이, 다른 자산으로 넘어가버리면.. 그러면 코인은 자발적 수요 감소로, 모두 죽는다. 


(혹자는 이중지급방지/자금추적이 코인만의 고유기능이라 주장하는데.. 그건 전자화폐도 당연히 가지고 있다.) 





자기네들 매출과 이익에 좇아서 생각도 제대로 안하고 막 갖다 어퍼 버려서, 

나라 개판 만들어 놓고... 후... 충분히 내공을 다지고 발전 시켜나갔으면 이런 피해를 줄였을 것을... 누구 한쪽 편을 들기가 정말 어렵다...


한 쪽으로 기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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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네요...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있구 ^^
이미 많은 공부를 하고 쓰신 글이시겠지만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번 글은 일부러 한쪽으로 치우쳐진 시각을 잡아냈습니다.
(사실 저는 이 타픽에 대해서 중립/찬성/반대 의 3가지 입장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글만큼은 강의자료라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설명이 누락된 부분이 좀 있습니다..;)

제가 스티밋 초보자라서, (이 글이 가장짧아요. 바꿔 말하면 나머지 입장의 글들의 경우, 해당 기술에 대한 이점을 사회에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글들은 깁니다. 그래서 쪼개야 할듯... 또한, 몇개의 글을 더 올리기야 하겠는데, 그 글들의 경우, 좀 더 긍정적입니다.)

이 글을 먼저 올리게 되었네요 ^^;; 죄송합니다 ^^;

제 목표는 균형잡힌 3가지 글을 올리면서 이 생태계가 어디까지 가는가 보려고 합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죄송하실 거 없으신데...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두 댓글 남긴 거에요..^^ feathermoon님의 글이 그런 시각을 가지고 계셔서 좋았구요 ^^
앞으로 많이 배울게요~~ 글 많이 올려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