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같이 다니는 선배가 결혼식 참석으로 설악산 등산이 취소되었다.
차선책으로 강릉으로 후배보러 갔다.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한 차로.
6시간 걸려.
동해대로에 있는 휴게소에서
배고픔을 해결하려고 산 소시지.
아뿔사.
내 앞니 상태를 까먹고서리.
늘 휴게소에서 먹던거라. 생각없이. 에이~
어찌어찌 베어묵고 커피도 한 잔 하고.눈치 보면서 양치도 하고.
후배 주려고 배도 사고(예전에 이 휴게소에서 샀던 배가 무지 달았다).
문제 없이 잘 오다가 막판 뒤집기.
항상 내비양이 낭낭한 목소리로 "목적지 부근 입니다" 멘트가 나오고 나서 헤멘다.
역시나 이번도.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유턴 하세요" ???
헷갈려 후배에게 전화하는데 길 건너 보이는 건물에 떡 하니 오피스텔 상호가...
어째든 무사히 도착하고.
맛난 저녁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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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언니~~ 언니~~ 저는 이탈한 경로 밟으러 지금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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