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친구와 단둘이 강원도 -> 경상북도 라니 !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도 믿겨지지 않았다.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황리단길 등 많은 곳을 둘러보았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풍경과 일상을 마주하는 여행이 친구와 함께여서 더 의미 있고 행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동궁과 월지이다.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연못에 비치는 궁궐과 울창한 나무숲들이 어우러진 경관에 할 말을 잃었고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 카메라로 마구 찍었다.ㅎㅎ
신라의 태자가 머물렀던 곳으로 임해전은 군신들이 연회나 회의를 하거나 귀빈을 접대하였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삼국사기에는 674년(문무왕14)에 건립하였다고 하고 동경잡기에는 안압지가 건립된 시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뒤에 만들어졌다는 말도 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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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엔 비가 와서 비를 피하려다 어서어서 라는 책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서로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을 골라 선물하기로 했다. 본인이 읽어보고 싶은 책을 선물한지라 교환한 후에 각자 읽어보고 다시 바꿔 읽어보기로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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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비슷한 생활, 비슷한 생각을 하며 우리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웃지만 곧 사회인이 되면 서로가 모르는 일상이 생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렵고 속상하다ㅠㅠ 우리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 함께한 환경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생각하고 있는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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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 아쉬움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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