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슬슬 정보올림피아드 공부도 어느 정도 습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지만, 어느 정도 습관은 잡아놓는 것이 좋다. 내가 정올에 대해서 세운 원칙은 일단은 일주일에 한 문제를 푸는 것이다. 그게 간격이나 시간이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주말 등을 이용해서 나눠서 푸는 것이 아니라 몰입해서 한 문제를 빡세게 그냥 푸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계속 감을 살려놓는 것이다.
이렇게 살다보니 뭔가 대학 입시나 목표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된다.
사실 나도 항상 궁금하다. 본능적으로 순간 순간의 열정에 이끌려 살아가는 삶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서 목표를 수립하고, 그것을 이루며 살아가는 삶이 맞는 것인지 말이다.
뭔가 십대 , 대학생 시절 방황했던 스티브 잡스에게처럼 나에게도 뭔가 스스로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 싶다...
먼 훗날 만약 내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그때의 이덕행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는 회심의 미소를, 반가운 듯한 미소를 짓고 있을까 아니면 그저 과거의 희미해진 꿈의 조각을 바라보며 쓸쓸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을까.
반드시 전자의 경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나는 아이디어같은 걸 생각할 때 틀 안에 갇혀서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상상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책을 많이 읽기는 해야 하는 것 같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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