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초등 아들이 체학학습 가는날이랍니다.
김밥 한통에 과일도시락 한통 주문 받았습니다.
도시락이니 엄마의 정성이 담겨야 할터!!!!
마트로 장을 보러 나왔네요. 그런데 카트에 하나 둘씩 담다보니 이게 뭐지? 싶습니다.
김밥재료들만
합계 - 22,250원
여기다 과일도시락을 위한 과일들이
합계 - 23,890원
여기다 물2병,과자2개
합계 - 2,900원
총 49,040원이 나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김밥 한줄가격을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이거 서민물가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게다가 도시락 가방에 계란지단용 후라이팬까지 구매했으니 이틀동안 김밥과 과일만 먹어야 할 지경입니다.
새벽부터 김밥 쌀 걸 생각하니 급 피곤해지네요.
돈도 쓰고 일도 해야되고 ㅠㅠ
아~~~~빨리 자야겠습니다.
아이의 도시락!!
아빠의 정성이고 엄마의 정성인 거 맞죠?
딴 생각말고 열심히 만들어야겠죠?
언젠가 아이도 알아주겠죠?
세상 단 한 분 뿐인 아드님이니
세상 단 한 줄 뿐인 손수 만드신 김밥
싸주고 싶은 부모 마음.......그러나......아드님은
저를 생각해보면....사실 모를 가능성이 다분....
하지만.....그 한 분 뿐인 아드님
챙길 수 있었는데 챙기지 못해서
마음 고생하게 된다면,
그렇게 그 값을 따져본다면 그리 비싼 건 아니....
(이게 오디서 약을 팔오. 가 시 나부랭이나 써!..죄송..)
제가 잠시 돈에 눈이 멀어서 아이코야!!!
약 먹고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ㅎㅎ
해 줄수 있는게 감사한 일이죠. 반성합니다~~~
금액이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아드님이 좋아할 생각하면 뿌듯하시겠어요~ 도시락 한번도 안싸봤는데 벌써 걱정되네요ㅎㅎ
저도 처음에는 도시락 싸는 날이면 몇일 전부터 긴장했는데 이제는 후딱후딱 쌉니다. 세월이 내공을 키워주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