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시커들은 무엇을 찾고 있는가?

in #dblog3 years ago
  • 이더리움이 출시된 이후 이더리움 킬러이자 대체 레이어1 체인으로 출시되었던 1세대 체인들은 모두가 생태계 확장과 지배력 획득에 실패하며 몰락했다

  • 이후 조금 더 성숙한 크립토 생태계 분위기와 더 나은 매크로 환경 속에서 태어난 그 다음 세대의 레이어1 체인들은 1세대 체인들에 비해 크게 다른 점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 코스모스, 솔라나를 필두로 한 Rust는 Solidity에 이어 보다 높은 TPS와 저렴한 수수료로 레이어2 확장 솔루션과 이더리움 2.0 PoS 전환 전에 마치 크립토 시장을 집어 삼킬 것만 같았다

  • 그러나 테라와 UST의 몰락으로 인한 피해에서 코스모스 생태계는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툭하면 체인에 문제가 발생하고 멈추는 솔라나 역시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으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 이에 따라 일부는 1세대 체인들 중에서 아직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백 투더 클래식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또 다른 일부는 Move가 이 다음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 그러나, 꽤 오랜 시간 동안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은 한 여름 밤의 꿈처럼 큰 버블로 성장한지 눈 녹듯이 사라지기 일쑤였고 DeFi의 해킹 및 러그풀, CeFi간 높은 레버리지와 복잡한 연관성으로 인한 연쇄 부도 및 청산, 여기에 매크로의 분위기까지 어둡게 전망되는 가운데 트렌드시커들이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는 나타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 어쩌면 트렌드씨커들은 크립토 시장에서 유동성과 사람들, 그리고 관심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며 희망의 불씨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치 2018~2019년의 크립토에 열광했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