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된 만남을 보내고

in #dblog3 years ago


형가족과 제주에서 마지막 점심식사를 한다.
청보리밭에서 사진을 찍는동안 체력소모가 많아서 모두 밥을 잘 먹는다.
잠시 후 헤어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자 마당에서 놀고 있다.
바람 따위는 놀이에 전혀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차에 짐을 싣고 떠날 준비를 한다.
제주 파리바게트에서만 매일 한정수량을 판매한다는 땅콩샌드를 예약하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몽이는 슬이랑 떨어지기 헤어지기 싫어서 마지막까지 붙어 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은 아직 퇴근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한가롭다.
제주공항주차장에 잠시 정차를 하고 렌트카주차장쪽에 위치한 파리바게트에서 써니가 미리 결재까지 완료한 땅콩샌드를 받아 형가족과 나눠가진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공항 입구에 형네 가족을 내려주고 작별인사를 한다.
같이한 시간동안 써니가 쭉 같이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일 중 삼일은 혼자서 아이 둘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챙겨 줄 수가 없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부터 열흘간 우리가족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꿈꾸는 소년~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