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내비게이션

in #dclick6 years ago

어릴 적 아빠랑 여행다니며 휴게소마다 들러 지도를 펼치고 보던 기억이 나요. 도착지를 찾아 손으로 짚어 보고, 어떤 길로 가야 하나 살펴 보고 이정표가 나올 때마다 집중하며 보던 즐거운 추억입니다.
내비게이션은 참 친절하죠.
가야 하는 길, 경로를 벗어나면 돌아갈 길도 알려주고...
그런데 가끔 지도를 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작은아버님의 입관식에 늦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유니콘님의 글을 읽으니 바닥났던 감성이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Sort:  

예전에는 차에 지도책이 한권씩 있었어요. 장거리는 그거 보고 가다가 근처에 도착하면 연신 전화를 해가며 찾아갔죠.

슈퍼에서 우회전 다음 좌회전 끼고 돌아 등등

길치는 살기 힘들었던 시대입니다.
왕래는 많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가까운 친지인데 저는 생각보다 차분했네요. 이런것도 이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나 봅니다.
고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