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한번 옮겨보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군요.
벅쉐어 해더웨이...이렇게 말하면 누군지 아시겠죠? 워랜버팻입니다. 우리나라도 이 사람을 아주아주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투자에 왕도가 정말 있어서 이 사람은 엄청난 거부가 되었을까요? 어차피 나이도 많은데 빨리 가기나 할 것이지 괜히 비트코인에 관한 이야기를 했네요.
일단, 비트코인은 환상이고 그냥 떠들썩함만 몰고 다닐뿐이다...이런 말을 했습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Warren Buffett: Bitcoin Is a Delusion That Attracts Charlatans
비트코인은 환상이고 그냥 몇명의 환장한 사람들만 몰고다니는 그런 존재다....뭐...그럴 수도 있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블럭체인은 비트코인에 의존하고 있지 않고, 그리고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을 열심히 뚫어져라 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며, 현재가 아닌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느데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냐...라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는 암호화폐의 종말은 나쁠 것이며 비트코인은 쥐약같은 것이라고 핬죠.
일단....
이 기사를 읽으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사실 두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그러니까 비트코인같은 것은 신경도 쓰지 마라...' 라던가
아니면 '아니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자극하는거야? 이런...' 이라던가..
그렇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부족함이 없이 갖출 것을 다 갖춘 사람이 자기가 쓰지도 먹지도 않을 '김치'를 필요한 것이라고 말할까요? 아니 그렇잖아요. 미국에서 돈이 넘쳐나듯 많은 인간이 평생 먹어보지도 않았던 '김치'를 먹어보겠다 또는 김치를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때마다 먹어야한다라고 말하겠나요?
안합니다.
오...이 김치라는게 정말 건강에 좋아...
라고 말하면서 필수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리는 전무합니다.
즉, 자신에게는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없어도 자신의 생활은 충분하며 더이상 바랄 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비트코인이 무슨 의미가 있죠? 현재 비트코인 갑부라고 하는 사람이 워랜버팻만큼의 돈을 갖고 있나요? 그만큼의 현금을 갖고 있냐는 것이죠. 즉, 워랜 버팻이라는 사람은 현재의 경제구조나 화폐구조에 대해서 아무런 불만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경제구조는 여전히 자신에게 잘 복종하고 서비스를 베풀고 있으니 아무것도 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죠. 이런 사람이 그럼 블럭체인이 왜 개발되고 있고, 그 안에서 새로운 화폐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이 워랜 버팻은 이해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치 이렇습니다.
치과의사에게 무좀에 대해 물어보는 것입니다. 의사는 의사죠. 무좀도 하나의 질환이고, 그리고 몸에 발생한 것입니다. 치과의사도 크게는 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의사이죠. 그런데, 의미가 있나요?
블럭체인에 대해서 우리가 과대광고에 노출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블럭체인이면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블럭체인이 말하는 그런 사회구조로 변해가려면 이게 한두해로 이루어질 것이 아닙니다. 부동산 매매를 하는데 중간의 브로커가 필요없이 그대로 사람대 사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이것도 블럭체인을 개발하는 작자들이 했던 말이죠.
그런데, 그 중간 브로커를 없애기 위해서는 몇년의 시간이 걸릴까요?
과거 런던의 저녁을 밝히던 가스불 가로등을 관리하던 사람들도 하나의 직업을 갖고 있던 사람입니다. 가스등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역할이었죠.
그런데, 전기가 이용되면서 이들의 역할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고 점차 이들이 설 곳은 없어졌습니다. 즉, 사라진 직종중의 하나가 되어버렸죠.
부동산 거래의 중간 브로커가 없어지려면 블럭체인을 이용한 부동산거래가 시작되고, 그 플랫폼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점점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법제도적으로 그런 거래관계를 정착시키고, 그리고 사람들이 부동산 거래는 당연히 블럭체인을 이용하는 것이지...라고 생각할 때까지 걸릴 시간은 아무리 못해도 10년에서 20년입니다.
그렇다면, 10년에서 20년이 지나면서 변할 사회에 대해서 워랜 버팻은 알고 있긴 할까요? 웃긴 것은 자기 자신도 이미 말했습니다. 당장 내일 무슨일이 생길지 자기도 모른다고. 그런 사람이 블럭체인은 좋은 것이고 비트코인은 환상이다라고 말할 위치에 있긴 한가요?
반면...
이런 기사들을 올리는 기자들이 재미있지 않나요?
기자들은 뭔가 사람들 발바닥을 살살 긁어줄만한 그런 기사들을 원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원하구요. 비트코인의 가격이 마구 오를 때에 모든 매체는 난리난리 쌩쑈였죠. 그러다가 90%가량 모든 코인들의 가치가 하락해버리자, 그냥 또 이런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패턴은 이제 너무 식상하지 않나요?
게다가...한가지 워랜 버팻이 말한 것에 사실상 핵심은 이것입니다.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요.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회사는 수익을 낼 이유가 없습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수익도 성장도 없습니다.
이런 패러다임이 현재에도 지배적인 패러다임입니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에 따른 비트코인은 저렇게 엉망이죠. 이런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자...
이 패러다임은 19세기에서 20세기를 거치면서 상공업의 성장에 따라 이윤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등장하면서 나타난 기본적이 사고방식입니다. 현재 주식투자의 99.999%는 뭔가 생산을 하고, 그 생산하는 회사의 성장에 따라 이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은 수익을 거둡니다. 주가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배당금은 여전히 나옵니다.
비트코인은 배당금도 없고, 오직 사람들의 수요에 따라 가치가 오를 뿐입니다.
환상이죠.
정말이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패러다임이 유지될 것입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패러다임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당장 내일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 사람이, 특히나, 더....
일확천금을 노리고 제가 비트코인에 투자했을까요? 뭐 부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세대가 아닌 저의 자식세대를 생각하면서 투자했습니다만...
하여간,
계속 늙은 꼰대에게 새로운 것을 물어보는 기자도 웃기고, 아마존을 말도 안되는 회사라면서 투자를 무시했던 사람에게 잘 알지도 못하는 '더욱 더' 새로운 비트코인에 대해서 의견을 받아서 옮기는 것도 웃기고, 아니,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라고 말하는 저 늙은 이는.... 노망난거죠.
저건, 저 노친네의 현안을 기사로 옮긴 것이 아니라 그냥 '난 몰라...'라고 말하는 것을 좀 포장해서 올린 그런 말일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금은보화도..사실 실생활에 암 도움도 안되죠~희소성으로 가치만 인정받을뿐~어짜피 가치라는게 시대에 따라 달라지니 코인이라고 쓸모가 없을지는 지나고보면 알겠져~
영감이 이제 많이 늙었죠.
시대가 다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살아가렵니다.
제게는 시골사람님이 Arizona 의 현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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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을줄 모르는 한물간 사람입니다.
IT주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라고 했는데
죽고나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