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자] Canopy Growth가 뉴욕에 진출했네요. 주식으로가 아니라 실질 경작으로...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CCN이...정말 할 말이 없나봅니다. 이젠 마리화나주식에 대한 이야기도 하네요. Pot Stock Canopy Growth Jumps on NY Hemp Plant Licence Approval제가 일전에 케이시 리포트에서 추천한 다섯가지 마리화나 주식들 중에서 하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케이시 리포트라는 애들이 참 웃기는 애들인것이, 이들이 작년 11월, 12월, 그리고 1월을 기해서, 자신들이 추천한 주식이 5배 오를 것이다, 만약 오르지 않으면 2019년에는 무료로 계속 자료를 볼 수 있게 하겠다...했는데....

이들은 이미 2012년부터 투자를 해왔던 것이고, 2017년말, 2018년 초에 추천한다는 그 다섯가지 주식은 2012년에 나왔던 것들 부터 시작해서 나열한 것이니, 자신들이 말한 시점에서 보면 5배...?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작년 초에 들어간 사람들은 5배는 커녕....60%정도 오른 것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이고, 그 다섯가지들 중에서 세가지는 마이너스 65%까지 내려갔습니다. 기가 막혀서...

하여간, 이들이 추천했던 것들 중에 Canopy Growth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캐나다 마리화나 생산업자이죠. 그런데, 이들에게 투자한 회사중에 가장 큰 회사는 Constellation Brand라는 회사가 있죠. Corona를 만든 회사입니다.

이 Canopy Growth가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이게 지난번 제가 말씀드렸었는데, 트럼프가 서명한 Farm Bill 2018이라는 법 덕분입니다. 이 법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자, Canopy Growth가 뉴욕으로 진출을 했네요. 뉴욕은 마리화나 이용이 합법인 곳입니다. recreational use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의료용으로는 가능하죠. 그런데, 이 뉴욕이라는 주 또한 recreational use라는 문제를 놓고 뉴욕주의 주지사가 합법화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나옵니다: Gov. Andrew Cuomo proposes New York legalize recreational marijuana)

이유요? 세금확보죠.

하여간, Canopy Growth는 뉴욕주에 1억5천만달러를 들여서 마리화나를 위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 일자리를 늘릴 것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말에 따르면, 마리화나 산업이 2020년까지 2백억정도의 산업이 된다고 하네요.

자.....

왜 이 산업이 참 슬픈 산업인지...

결국,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수확보입니다. 그리고 고용증진이라는 것도 있죠. 뭐 두가지는 서로 연결된 것이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에 관한 것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신경안정제의 역할을 하는 Opioid나 기타 합법화된 약들을 과다복용하면서 매일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 마리화나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글을 읽어오셨던 분들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저는 마리화나산업에 대해서 오직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보려고 합니다. 도덕이고 뭐고 하는 것은 이미 우리가 사회에서 아니면 국가에서 지정한 방식으로 따르라는 것을 순화시켜서 말하는 것 뿐이니, 마리화나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는 말 자체를 저는 부정하는 바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법이 그러하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니...무려 2000년 이상을 사람들이 이용해 온 것을 몇십년동안 법으로 막아놓고 도덕이니 국민들 건강이니를 말하다니....

그러나...

저는 왜 지금 이 시점에 마리화나 산업이 열리고 있냐는 것에 참 슬픈 일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모두들 알지 않나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회구조도 아니고, 경제구조도 그러하지 않고, 심지어 산업구조도 그렇지 않습니다. 점점 고령화로 나가고 우리나라도 역삼각형으로 흘러가는데, 오히려 젊은층의 생산력은 떨어집니다. 결국,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짜내야 하는 것이고, 어디서는 예전에 젊은이로써 사회에서 활발하게 일을 했던 사람들이 지불하던 세금만큼을 누군가가 계속 지불해야하거나 더 지불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나라가 돈이 부족하다는 것을 대놓고 하는 말입니다. 부채는 늘어나고 그렇다고 돈을 막 찍어낼 수도 없는 상황이고... 산업이 변화되어가면서 노동가능 인구가 변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사람들을 상대로 세금을 또 부과하기는 어려워 질 것입니다. 점점 그렇게 변해가면 실제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보다 과거의 노동과 기술만 갖고 있기에 더이상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고 줄어들어가는 노동력으로부터 세금을 거둬내는 것도 점점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짜내야한다...라는 말 밖에 안나오겠죠.

그러면서 나중에 이런 말을 하겠죠. 술을 마시는 것이나 마리화나를 흡입하는 것이나 뭐가 다르냐...

오히려 술마시는 것보다 마리화나가 더 나을 수 있으니까요. 마리화나 중독이라는 말은 없어요. 알콜중독이라는 말은 있어도.

하지만, 그래도 좀 이건 아니잖아요? 결국 마리화나를 '해방'시키려는 이유가 긍국적으로는 '세수확보'라니...

하여간....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야기가 나올 것 같네요. 누군가는 유교를 따지고 공자왈 맹자왈을 할 것이며, 누군가는 하나님을 들먹이면서 마리화나에 대한 극렬한 반대를 하겠죠.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 정부도 결국 대마초에 대한 개방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요? 미국에서는 마리화나 농업도 농업이잖아요? 농업에 대한 개방을 하라고 또 압력이 들어오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는 또 한번 들썩이다가 제한적으로 수입하다가....나중에는 전면 개방하겠죠.

몇년 뒤엔...

마리화나를 빨면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종종 생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