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우리집 또한 반려견이 두 마리나 된다.
집에서 일을 하면 꼭 강아지들이 방해를 한다.
놀아달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강아지 두 마리는 우리 엄마를 위해 키우는 것이다.
내가 밖에 서 일을 하게 되면 엄마는 홀로 집에 계신다.
나이가 82세 할머니이시다 보니 항상 걱정이다.
보통 노인분들이 80대가 되면 많은 질병이 있다.
나의 엄마도 심장병을 비롯한 여러 질병이 있다.
그런 엄마를 내가 곁에서 돌봐 드려야 하는데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 보니
강아지 두 마리에게 의지 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 종류가 닥스훈트라고 하는 이 녀석은 4살이고
시츄는 16살의 할아버지이다.
시츄는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이다.
나의 엄마와 같이 심장병을 앓고 있다.
계속되는 검진과 약물 복용으로 우리집 가계가 휘청거리지만
나의 강아지들을 위해 투자를 할 것이다.
나는 형제가 4명이나 되어도 엄마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다 각자 삶을 위해 떠났기 때문이다.
나와 엄마 단둘이 살고 있다.
때로는 엄마랑 다투기도 하지만 칼로 물베기라 하지 않았던가?
외로운 나의 엄마에게 늘 친구가 되어 준 강아지들 ...
오늘따라 이 녀석들이 더 이뻐보인다.
이 녀석이 16살의 할아버지이다.
이름은 뽀삐 오랜 시간 뽀삐와 함께 했기에 애정이 더 간다.
엄마도 뽀삐를 닥스훈트 가영이 보다 더 이뻐하신다.
가영이를 데리고 올 때 걱정했었다.
뽀삐가 질투할까봐
다행으로 질투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한국 속담대로
새로 온 가영이가 뽀삐를 밀어 제치고 사랑을 독차지 할려고 난리이다.
강아지들도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을려고 하는 것 보면 씁쓸하다.
어찌하겠는가?
사랑하자 ~~ 사랑하자 ~~~~귀여운 강아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