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엑스포 후 한인타운서 모임
아트, 게임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
한인 엔지니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LA를 중심으로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게임 프로그래머, 그래픽 아티스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7시 한인타운 하이트광장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갖는 것. 이들은 12일부터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E3 2018’ 을 둘러본 뒤 함께 모일 계획이다. 지난 해에 이어 공식적인 모임은 두번째다.
이번 모임은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한인 개발자들의 모임인 발차기닷컴(Balchagi.com·대표 장진호)이 주최한다. 또한 ‘남가주 한인 IT 아트앤테크 전문가 그룹(Socal K Group)’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모임의 규모도 확대됐다.
장진호 대표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LA, 한국의 개발자들과 자리를 같이 해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이벤트를 만들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개발자들을 환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문가그룹의 리더 김태현 블리자드 엔지니어 역시 페이스북에서 “개발자가 아니어도 참석할 수 있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아트, IT, 테크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발차기닷컴과 전문가그룹은 남가주 한인 IT 전문가들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모임이다. 모임에는 드림웍스, 월트 디즈니, 소니픽처스 등 애니메이션 영화사들의 아티스트, 블리자드, 라이엇 등 엔지니어들이 주축이며 스타트업으로 활동하거나 준비 중인 한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LA에서 열리는 E3쇼, 시그래프,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 주요 행사에 개인, 그룹 등으로 참석하면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참석을 원할 경우 페이스북 또는 발차기닷컴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을 이용하면 된다. 장소 예약을 위해 참가비는 온라인 접수는 30달러, 현장에서는 40달러다.
한편 ‘E3 2018’ 을 11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첫날 일렉트로닉아츠(EA)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베데스다, 소니, 닌텐도, 유비소프트 등이 메이저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 및 업그레이드 등의 발표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어쌔신 크리드3:오디세이’, ‘풀아웃 76’ 등이 엑스포 개막 전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는 엔진코인(Enjin Coin) 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게임 제작사들도 부스를 만들어 참가할 예정으로 블록체인이 게임 생태계에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E3 2018은 사우스홀과 웨스트홀에 게임 제작, 마케팅 관련 사들이 부스, 전시장들을 마련하고 게임 및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컨벤션센터 주변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는 기업들간의 협약식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E3 2018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