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EOS, 그리고 SNS. 부제 : 오랫만에 들어오니 응?
스티밋이 월렛과 분리되고 포스팅키로만 로그인이 가능한데다가 이상하게 계정 문제가 발생해서 한동안 접속 자체를 꺼렸죠. 마침 스팀을 파워다운 하려 어제 열심히 계정 로그인을 찾고 접속해봤더니 재밌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군요.
SCT라는 단어가 간만에 접속한 스티밋의 타임라인에 보여 검색해보니 스팀 코인판이군요. 되찾은 포스팅키를 획득한 겸 간만에 한줄 끄적여볼까 합니다.
SNS가 킬러댑이 될 것
뭐 스팀에 항상 기대해왔던 이유도 위의 제목과 다르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플랫폼이 인터넷을 등에 없은 페북과 인스타그램, 위챗 등이고 이건 뭐 두말할 것 없이 SNS 서비스입니다. 게임도 아니고 쇼핑 플랫폼도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SNS가 별것이 아닌게, 그저 사람의 모든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시스템이죠. 사람이 돈이 되는 세상에서 결국 사람의 행동 양식과 모든 정보를 연결짓고 그걸 "관계"로 만드는 것은 모두 Social Network System입니다.
이러한 SNS의 파급력은 인구수가 급감하는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더 크게 대두됩니다. SNS 서비스만 봐도 탈국가, 초국가적 사회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러한 사회 관계 능력은 거대한 가치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EOS 개발사인 블록원이 곧 런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는 첫번째 Dapp이(가칭 MEOS) SNS 서비스라는 것도 이같은 점은 방증하죠.
SNS의 폐해는 익명성 뒤에 숨은 거짓 정보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거짓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사실 스티밋은 그나마 나은 편이죠. 그런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신원 인증이 어느정도 영향력을 주는 플랫폼이기 때문일겁니다. 특히 KR 커뮤니티의 경우 밋업이나 기타 외부 활동을 하시는 유명인들도 많은데다 커뮤니티가 형성이 잘 되어 있어 더더욱 익명성의 폐해가 덜합니다. 스티밋의 강점 중 하나인 명성도가 그러한 컨텐츠의 퀄리티를 일정 부분 보증해줘야하는 유인책이 된 것도 사실일거구요.
여튼 그런 의미에서 코인X 커뮤니티는 아주 엉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짓 정보와 비난이 넘쳐나고, 플랫폼은 그걸 방관하며 수익은 중앙화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SCT를 보고나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스티밋의 경영난과 플랫폼 안정성은 초기에 비해 그리 밝아보이는 상태는 아닌 것 같지만, 결국 플랫폼의 힘은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것이라 이러한 움직임은 언젠가 스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SMT로 런칭하려던 애픽스(APPICS)
아마도 네드 스캇이 제대로 운영만 했고 로드맵만 잘 지켰더라도 SMT가 스팀 블록체인에 발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을겁니다. 제가 좋아하던 애픽스 프로젝트도 이 때문에 난항을 겪다 최근 Steem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듯 하네요. 어쨋든 스팀 재단은 정신을 좀 차려줬으면 합니다.
로그인 에러 뿐만이 아니라 트랜잭션 에러를 수시로 뿜는 스팀과 증인들의 블록미싱 현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코리오스(Koreos.io)와 미디오스(Medeos.io)
코리오스로 다들 잘 알고 계시는 EOS 커뮤니티 웹사이트의 운영은 뮤직홀릭님과 코남님을 비롯한 미디오스 팀들이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코리오스, 미디오스(같은 서버안에 샴쌍둥이 웹사이트죠.)에도 보상 정책에 대한 로드맵이 존재합니다. 적절한 신원인증 + 양질의 컨텐츠의 가치는 생각보다 클지도 모릅니다.
여튼 미래에는 스팀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다양한 보상형 SNS들이 상호 보완하며 성장해나가길 바랍니다.
SCT도 화이팅이구요. 이상 서리였습니다.
(Curation) 같이 읽으면 좋은 글 추천해주세요 #1에 추천받으셨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보상형 SNS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
코리오스 텔레그램 그룹에서 자주 뵙긴 하지만, 서리님의 스티밋 포스팅을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블록원 댑이 나온뒤 거기서 다들 뵐 날이 머잖았네요. :)
코리오스 화이팅입니다. ^^
좋은 글입니다. 코인판에 남아 활동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