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Inside] 블록체인 개발자가 경험해 본 ETH vs EOS
안녕하세요, 이오시스 서포터즈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이더리움과 이오스 플랫폼 모두에서 블록체인 개발경험을 가지고 있는 InfiniteXLabs의 CEO이자 EOS Bulgaria의 파운더인 Dimitar Dzhurenov가 그의 미디엄에 올린 “이더리움과 이오스에서의 블록체인 개발자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Dimitar Dzhurenov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업체인 InfiniteXLab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여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서 약 1년 반 동안 이더리움 개발 경력 및 약 1년 정도의 이오스 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네트워크들을 직접 체험해 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 플랫폼을 명쾌하게 비교하고 있습니다.
#1.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Ethereum)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솔리디티(Solidity)로 작성됩니다. 이더리움 개발팀에서 개발한 이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스크립트와 매우 유사한 구문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의 경우에는 빠르게 솔리디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그것에 대해 좋은 점을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솔리디티 언어는 계속해서 개발 중이고 이로 인해 중요한 기능들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이것은 핵심 개발 프로세스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보았을 때,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오스(EOS)
반면 EOS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C++로 작성됩니다.
개발자로서 저는 언어가 이미 확립이 되어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C++은 이미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거대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는 것보다 EOS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C++에서 제공하는 많은 기능들을 활용하면 빠르고 쉽게 고품질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메모리 관리나 배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C++ 덕분에 보다 복잡하고 거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개발 프로세스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2. 프로토콜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세상에 선보인 최초의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이후 블록체인의 매스 어답션을 위한 역사적이고 필수적인 진보였습니다. 그러나 최초라는 것이 언제나 최선인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과 이오스는 서로 다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개발자적인 관점에서 두 프로토콜을 비교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개발 프로세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OSIO 프로토콜과 함께 블록원은 계정(accounts)과 권한(permissions)이라는 정말 멋진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들은 회사 차원의 권한 부여 모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업데이트에 이르기까지 보다 복잡한 로직들을 작성하고 구현하는 기본 구성요소로 사용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3. 개발도구
이더리움(Ethereum)
개발 도구가 없는 개발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개발자들은 모두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자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자바스크립트로 로컬 블록체인 노드를 시작하는 것부터 스마트 컨트랙트를 테스트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이더리움의 개발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트러플(Truffle)입니다. 아직까지 트러플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으시다면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오스(EOS)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오스에는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가지고 있는 멋진 툴들이 없었습니다. 로컬 EOS 노드를 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EOS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자바스크립트로 유닛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발자 커뮤니티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놀라운 툴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더리움은 이오스의 이런 성장과 엄청난 경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더리움의 트러플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개발 프레임워크인 infeos도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EOS 스마트 컨트랙트를 자바스크립트로 테스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더리움에서 1년 반 동안 블록체인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약 1년 동안 EOS에서 개발을 해 보면서 이더리움은 심각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더리움과 이오스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이오스가 훨씬 더 쉽고 빠릅니다. 우리는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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